오랜만의 충무로역 방문 무엇보다 가장 생각나는 것은 막걸리 맛집 충무로 구룡포입니다. 충무로역 8번출구 쪽에서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시장골목이 있고 입구 가까운곳에 구룡포 1호점과 2호점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가게 입구를 바라보니 전을 부치고 있고 메뉴는 육탕이, 뭉티기, 육회, 육전, 새우전, 모듬해물, 가리비, 과메기 등 푸짐한 술안주들이 잔뜩 보입니다.
입구에서 살펴보니 사장님께서 소고기 뭉티기를 썰고 계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붉은 빛깔에 보기만 해도 감칠맛이 살아있을 것 같은 뭉티기의 비주얼을 보니 입안에 침이 고이고 바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기로 합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니 홍합탕과 당근,오이 기본찬을 가져다 주십니다. 맥주를 시켜서 기본안주와 함께 맛을 보며 메뉴판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조그마한 가게 사이즈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한게 정말 소문난 맛집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맥주한잔을 하면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여러가지 메뉴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대표 세트메뉴 육회 탕탕이와 육전 그리고 새우전의 조합에 막걸리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잠시기다리자 육전과 새우전 세트가 먼저 나왔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육전과 새우전의 모습을 바라보니 저절로 막걸리가 땡기는 비주얼입니다.
뒤를 이어서 육회와 낙지탕탕이가 어우러진 육탕이가 나왔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육회에 낙지가 살아움직이는 비주얼의 먹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질것 같은 느낌의 메뉴입니다.
맛있게 부쳐낸 전에 막걸리 한잔 그리고 느끼한 느낌이 있으면 육회와 낙지의 조합으로 입맛을 새롭게 하고 또 막걸리한잔 최고의 막걸리 안주들과 함께 술자리를 즐기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는 순간입니다.
육전과 새우전 그리고 낙지육회 탕탕이까지 모두 비우고 사장님께 오늘의 추천메뉴를 여쭤보니 석화를 알려주십니다. 석화는 물론 좋아하지만 추워지기 전에 먹는것은 위험부담이 있어 대신 가리비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가라비의 신선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고 참기름, 깨 그리고 마늘과 고추가 올려진 자태에 또한 시선을 사로잡으며 감탄하게 됩니다. 신선한 가리비에 술을 소주로 바꿔서 또한 즐겨보니 소주의 알콜맛이 혹시나 입안에 남을 수도 있는 가리비의 점액질을 말끔히 씻어주며 고소한 맛만이 입안에 남게 됩니다. 맥주, 소주, 막걸리 안주가 모두 있는 최고의 술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맛있는 안주를 술과함께 모두 비워버리고 계산하고 나오는 길 가게 앞에 사장님께서 추천하셨던 석화가 쌓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성인주먹보다 큰 석화의 모습에 역시 추천할 만한 메뉴였구나 생각하며 다음부터는 사장님 추천메뉴 말을 잘 듣기로 합니다.
한쪽면에는 연예인들이 다녀간 사진들이 잔뜩 붙어 있는게 역시 20년 전통의 맛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다음에 충무로 오면 다시 꼭 들려야겠다는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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