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링크나인CC가 조인도 되고 3인플레이도 가능한 명품 9홀 골프클럽이라고 하여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입구에서 사진을 담아보니 규모가 아담한 사이즈의 골프장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안에 들어가서 내부를 살펴보니 입구 우측으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락커룸과 조그마한 샵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아기자기하지만 세련되게 꾸며놓은 모습입니다.
링크나인 CC의 스타트 하우스겸 클럽하우스 식당은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언덕지형에 건물이 있기 때문에 지하라고 해도 1층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카트를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조인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링크나인GC는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조인상대를 찾거나 전화로 부탁을 쉽게 할 수 있는 조인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라운딩 시간이 다가오고 카트에 짐을 올려 놓으며 바깥구경을 합니다. 링크나인 골프클럽의 1번홀은 스타트하우스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얼마나 대기가 있는지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다른 팀들을 살펴보니 꼭 4인이 아니더라도 3인을 맞춰서 연습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역시 잔디가 좋은 명품 9홀이라 그런지 연습겸해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보입니다.
1번홀 317m 파4 부터 시작입니다. 코스가 좁아보이고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안전 그물망이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입니다. 매우 좁아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나 오히려 집중하기 좋으며 막상 당겨치거나 슬라이스가 나는 티샷 실수가 나더라도 그물망을 맞고 코스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공을 잃어버리는 일은 드물게 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2온을 하고 그린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잔디가 고르게 잘 관리되어 있고 파인곳이나 디봇자국도 없는 깔끔한 컨디션을 보여줍니다. 9홀에 3부까지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관리가 참 잘 되는 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2번 140m의 파3홀입니다. 직선형의 어렵지 않은 코스로 홀인원을 체크하는 기계가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1만원을 투입하면 CCTV가 작동하여 멀리건을 쓰는지 알까기를 하는지 실시간으로 감시를 하고 정말 홀인원에 성공하면 200만원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앞팀이 호기롭게 도전하여 재미있게 살펴봅니다만 역시 1만분의 1확률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파3를 끝내면 제법 넓고 길어보이는 350m 거리의 파4 3번홀을 맞이하게 됩니다. 좁은 1번홀과 짧은 2번홀을 겪은후 확트인 코스라 마음놓고 티샷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유혹의 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그린에 욕심이 나서일까요 힘이 들어가며 역시 당겨치게 되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골프는 언제나 자기만의 루틴을 잃지 않고 연습스윙으로 힘을 뺀후 가볍게 티샷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4번 화이트티 기준 300m 거리의 파4홀의 모습입니다. 좁아보이지만 왼쪽은 안전 그물망이 펼쳐져 있어서 어느정도 당겨쳐도 안전하나 오른쪽은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워터해저드가 깔려있어 슬라이스가 나면 살기가 어려운 코스입니다. IP지점에서 그린은 또한 아일랜드 홀로 여겨질만큼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핸디캡 1번홀이 아닐 수 없습니다.
5번홀만에 처음보는 400m 파5홀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티샷구역이 왼쪽 그물망과 너무 붙어있어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받아 오른쪽으로 페이드를 구사하게 될 수 있으나 악독하게도 슬라이스홀에 오른쪽은 워터해저드가 자리잡고 있어 쉽게 죽을 수 있는 코스 구조입니다. 로스트볼 수거용 홀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인아웃 드로우만 생각하며 터치를 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철저한 의지가 담긴 티샷입니다. 긴장으로 몸이 돌긴 했지만 인 아웃 궤도가 되며 드로우 구질로 안정적으로 가는 럭키샷이됩니다.
티샷을 하고 지나가다 슬라이스 홀에 티샷위치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이 홀에 얼마나 많은 볼들이 해저드에 잠겨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역시 골프는 설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시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50m 원온이 가능한 6번 파4홀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자세히 살펴보니 원온금지 남자 5번아이언 이하 사용 티샷이라는 로컬룰이 적혀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며 아이언으로 공략해봅니다. 거리가 짧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임한다면 안정적으로 파세이브가 가능한 홀입니다.
7번 240m의 파4 원온 가능 코스 하지만 역시나 남자 드라이버 사용금지라는 로컬룰이 걸려있습니다. 우드로 미친듯이 날려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맵을 자세히보면 그린앞이 끊어져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헤저드에 빠지게 되므로 안정적으로 연습하는 생각으로 하는것이 필요합니다.
링크나인에서 가장 긴 450m 전장의 파5 8번홀입니다. 좁고 긴코스에 IP지점 벙커 세컨샨지점 좁아지는 해저드까지 어렵게 구성되어 있으며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한타한타 신중하게 접근해야 좋은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도전하기 좋은 파5로 즐거운 마음으로 멘탈을 가다듬는다고 생각한다면 좋은 홀입니다.
링크나인의 마지막 9번 130m 거리의 파3홀입니다. 워터해저드를 가로질러야 하기 때문에 힘을 빼고 가볍게 스윙하는 것이 좋으며 역시 홀인원 이벤트 기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파3로 마무리이기 때문에 파로 기분좋게 마무리 가능한 홀입니다.
링크나인은 9홀 골프장이기 때문에 9홀을 마치고 다시 1홀부터 시작을 합니다. 한번 경험을 해봤으니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도전해보는 재시험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라운딩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니 날이 어둑해져 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날이 점차 어두워지자 라이트가 켜지고 야간 골프로 변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조인과 코스연습 그리고 주야간 골프까지 링크나인에서 제대로 연습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해하며 화성 가성비 골프장 링크나인에서 즐거운 라운딩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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