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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선릉역 회식장소로 좋은 북촌해물

by 디캔터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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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회식자리 선릉역 주변에서 모임이 있어 적당한 장소를 찾다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깔끔한 북촌해물을 가보기로 합니다. 북촌해물은 종로에 서촌계단집과 함께 유명한 해산물집인데 선릉역에 지점을 낸 모양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대형 샹들리에가 시선을 사로잡고 바깥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해물포차에 커다란 샹들리에 장식이라니 조금 의아한 인테리어지만 어떻게 보니 나름 또 멋지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북촌해물 선릉점의 좋은점은 바로 일본 다다미식의 룸이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모임을 가질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축하 및 회식자리에서 조용한 술집으로 매우 좋은 구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룸으로 자리를 잠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전복, 삐뚜리, 해삼, 산낙지, 개불 등의 해물모듬과 사시미, 물회, 돌멍게, 대하, 덴뿌라 등 다양한 일식메뉴가 눈에 보입니다. 모든 메뉴를 맛볼수 있는 북촌스페셜을 주문하고 테이블위를 살펴보니 회,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샴페인 골든블랑 광고판이 무척 고급스러워보여 축하의 자리를 위하여 샴페인도 주문을 해봅니다.

 

북촌스페셜

잠시 기다리자 주문한 북촌스페셜이 나왔습니다. 가리비, 소라, 전복 등 패류부터 도미, 광어, 고등어 등의 숙성회, 키조개 관자, 낚지, 멍게, 해삼 까지 다양한 해물이 한상가득 나오는 말그대로 스페셜 메뉴입니다.

 

주문한 로제 샴페인을 오픈하고 건배를 해봅니다. 비즈니스 모임겸 축하의 자리로 샴페인 건배를 하니 모임이 더욱 즐거워지고 분위기가 럭셔리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해산물을 로제 샴페인과 함께 즐기니 메뉴판에 쓰여진대로 샴페인은 해산물과 매우 잘 어울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샴페인의 산미가 자칫 비리게 느껴질수 있는 해산물의 맛을 말끔히 씻어주고 탄산은 해물의 맛을 새롭게 느끼도록 하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물모듬을 먹다보니 돌멍게가 무척 맛있게 느껴져서 추가로 주문해 봅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듯이 돌멍게는 내용물을 먹고 껍질에 술을 채워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 돌멍게주가 됩니다. 보통 소주로 하지만 위스키로 돌멍게주를 제조해봅니다. 위스키로 돌멍게주를 제작하니 바다의 향과 짠맛이 추가되어 마치 아일라 위스키를 맛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맛있게 해물을 먹고 마무리는 튀김인 노바시덴뿌라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크기가 큰 노바시 새우로 만든 튀김이라 한입 베어물면 새우의 육즙이 뿜어져 나오는 매우 훌륭한 마무리 일품입니다. 

 

즐거운 모임시간을 마치고 계산을 하러 가니 주방장님 앞쪽에서 일본식으로 오마카세를 즐길수도 있는 구조를 보게 됩니다. 다음에는 혼자와봐야 겠다는 생각을하고 선릉역 핫플레이스에서 즐거운 모임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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