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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북한산국립공원 맛집 대왕유통 직영셀프 민물장어

by 디캔터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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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일 운동을 위하여 북한산 국립공원을 방문합니다. 더위도 제법가셨지만 녹음은 아직 푸르른 북한산의 정취를 마음껏 감상하며 운동을 했더니 허기가 지기 시작합니다. 하산하다 주변 맛집을 검색해보기로 합니다.

 

내려오다 등산로 초입을 보니 민물장어 유통전문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등산을 하고난 다음 장어구이에 가볍게 한잔하면 스테미나가 충전될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되어 살펴보게 됩니다.

 

호기심이 생겨 가게앞을 살펴보니 장어수족관에 국내산 민물장어를 정성껏 손질해서 준다는 말이 더욱 식욕을 자극하여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니 국내산 민물장어가 1kg에 55,000원 밖에 하지 않은것에 감탄 그리고 그것이 최근에 5,000원 올린 가격이라는 것에 두번 놀라게 됩니다. 보통 다른가게에서 1kg에 79,000원씩 받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혜자로운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방도 오픈형 주방에 믿음이 가서 소금장어를 1kg 주문해봅니다.

 

잠시 기다리자 민물장어나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주기시 때문에 불판에서 조금만 더 익혀먹으면 되는 아주 편리한 코스입니다. 

 

잘 구워진 장어를 그냥도 먹어보고, 생강을 곁들여 소스에 찍어서도 먹고, 깻잎에 싸서도 먹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봅니다. 장어의 탱탱함과 담백함이 제대로 느껴지며 기력이 보충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역시 운동후 스테미나 회복에는 장어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복분자주 제조

이렇게 좋은 음식에 술이 빠질수가 없습니다. 스테미너의 대명사 장어에 어울리는 복분자 제조주를 만들어서 한잔 곁들여 봅니다. 복분자주의 산미와 장어의 담백함이 만나서 물리지 않도록 해주며 천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장어와 복분자의 만남이라니 기력이 과잉충전되는 느낌이라 산을 한번 더 타야할것 같은 느낌이 들게됩니다.

 

사장님께 장어 1kg을 추가로 주문하자 '대왕장어'를 맛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해주십니다. 대왕장어가 무엇인지 여쭤보니 눈으로 보여주시는 모습입니다. 왠만한 어린아이 키 정도의 장어사이즈를 보자 입이 떡 벌어지고 신기한 마음에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오늘은 장어로만 배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주문을 해봅니다.

 

 

 

북한산 대왕장어

울트라 사이즈의 대왕장어를 구워서 손질해주시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식탁앞에서 사이즈를 눈으로 확인하니 3명이서 먹어도 배가부를 만한 사이즈에 다시한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맛있게 초벌구이된 대왕장어를 불판위에 올려놓고 추가적으로 좀더 구워줍니다. 사이즈 자체가 워낙크다보니 한마리 전체를 불판위에 못올려놓고 조금씩만 올려놓게 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겉바속촉의 대왕장어 맛을봅니다. 과연 육고기는 작은것이 물고기는 큰것이 맛있다는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탄력과 지방기가 일반장어와는 차원이 다를정도로 뛰어나며 넘쳐나는 육즙에 입안에 맛성분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사장님께 정말로 감탄했다고 말씀드리자 가게 이름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보라고 하십니다. 대왕유통 직영셀프 민물장어 역시나 가게이름이 길지만 가게를 표현하는 모든 설명이 모두 들어가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음에 차를 가져와서 주차가 가능한지 여쭤보니 가게앞 버스종점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저렇게 넓은 주차장을 사용가능하다니 감탄을 하며 다음에도 운동후에 꼭 대왕장어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즐거운 북한산 운동 및 맛집탐방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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