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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가평 맛집 감나무집에서 누룽지 삼계탕, 오리

by 디캔터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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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주말 골프약속이 있어서 가평 베뉴지CC에서 즐거운 라운드를 가졌습니다. 라운드를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 더운날씨에 운동을 했더니 기력이 매우 저하되어 있음이 느껴집니다. 몸보신을 위하여 가평주변 맛집을 찾다 발견한 감나무집에 들어갑니다.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어 손쉽게 찾아갈수 있었습니다. 간판을 보니 30년 전통의 오리,닭 전문점이라니 토종닭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오리백숙과 토종닭백숙이 눈에 확들어옵니다. 바로 주문을 하니 종업원께서 예약을 안하셨으면 백숙은 만드는데 1시간이 기다리니 기다리셔야 한다고 합니다.ㅠㅠ

저번에 진흙오리구이는 4시간 걸린다더니 역시 처음가보는곳은 전화로 물어볼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눈물을 머금고 삼계탕과 메밀전병을 시킵니다.

 

다른 메뉴도 둘러보니 갈비탕과 막국수, 감자전 등이 있지만 백숙이 날아간 생각에 별로 식욕이 당기지 않고 주류에 가평잣막걸리가 눈에 띕니다. 가평에 왔으니 가평의 특산물을 시켜보기로 합니다.

 

 

방안을 둘러보니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드는 식당이니 미리 예약을 해달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다음 가평에오면 꼭 미리 예약을 하고 먹어보리라 생각을 합니다.

 

기본반찬과 가평잣막걸리가 나왔습니다. 무려 가평잣 0.12% 함유의 잣막걸리.... 고소한 맛을 기대합니다.

 

주문한 메밀전병이 먼저나오고 맛을 봅니다.

 

메밀전병을 주문하면 두가지 종류의 메밀전병이 나옵니다. 하나는 김치와 잡채로 속을채운 빨깐스타일, 하나는 고기와 야채로 속을 채운 하얀스타일입니다.

 

기다리던 누룽지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삼계탕위를 덮고있는 누룽지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누룽지는 흔히보는 딱딱하고 두꺼운 누룽지가 아니고 가늘고 촉촉한 식감을 나타냅니다. 쌀알도 보이지않고 갈아서 누룽지를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룽지와 닭을 싸서 한번에 맛을 봅니다. 누룽지의 고소함과 닭살의 조합이 꽤나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기력이 허할때 삼계탕이라니 이열치열의 마음으로 뜨거울때 후루룩 먹어버립니다.

 

순식간에 닭을 먹고나자 배안에 찹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찹쌀죽에 누룽지를 잘게 풀어서 먹으니 최고의 닭죽 맛입니다. 닭죽을 새로 먹는다는 마음으로 순식간에 비워버립니다.

 

 

계산을 하려 카운터에 서니 상당히 많은 연예인, 정치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입니다. 꽤나 유명한 맛집이구나 생각이 되면서 다음에는 꼭 오리 백숙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가게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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