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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초 양재역 술한잔하기 좋은 을지로골뱅이

by 디캔터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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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부근에서 비즈니스 모임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볍게 1차를 마치고 2차로 간단하게 남은 이야기를 하며 한잔할곳이 없나 찾다가 을지로골뱅이 간판이 눈에 띕니다.

 

정통 을지로 골뱅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가게 크기에 조용한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서초에서 먹는 을지로골뱅이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집니다.

 

국내산 골뱅이통조림을 쓴다고 현수막을 붙여놨습니다. 통조림이 얼마나 자신있길래 현수막까지 붙였을까??? 호기심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호기심을 이끌고 가게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메뉴판이 벽면 블랙보드에 씌여 있습니다. 메뉴판에 오징어 숙회의 가격이 ?? 로 설정되어있는것이 인상적입니다. 을지로골뱅이의 메뉴가 국내산과 수입산으로 나뉘어져 있는것도 흥미롭습니다. 밖에 현수막에서 국산골뱅이에 끌려서 들어왔으니 사장님께 을지로골뱅이 국내산에 계란말이를 추가하고 소면은 이색적으로 쫄면으로 먹어보기로 주문합니다.

 

을지로골뱅이가 나왔습니다. 파를 슬라이스하고 그 위에 고추가루 및 양념으로 버무린 전형적인 골뱅이무침의 비주얼입니다.

 

골뱅이를 집어서 보니 통통한 것이 보기 좋습니다. 입에 넣어보니 촉촉하게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양념은 매운맛이 강하니 조심하셔야합니다.

 

먹다보니 계란말이가 나왔습니다. 매워서 맥주만 들이키고 있었는데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계란말이가 반갑습니다. 계란말이 맛을 봅니다. 다행이 계란에 물을 섞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서초에 오면 아주 유명한 물란말이 집이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게 됩니다.

 

매콤한걸 먹은 직후라서 그런가 계란말이가 상당히 맛있게 느껴집니다. 매콤한 골뱅이무침과 계란말이 참으로 궁합이 잘맞는 조합인것 같습니다.

 

요번에는 계란말이에 골뱅이무침을 싸서 먹어봅니다. 적당히 중화된 매운맛에 계란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바로 이맛이구나 하는 느낌이 와닿습니다. 계란말이를 다먹어 버립니다.

 

계란을 다먹고 주문한 쫄면사리를 추가해서 비벼봅니다. 소면과는 다른 쫄면의 탱글함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쫄면의 탱글함을 담아봅니다. 탱글한 기분이 좋아서 한입넣으니.... 안익었네요....

뭐 그럴수도 있죠. 술먹은김에 열심히 먹어봅니다.

서초 양재을지로골뱅이 2차로 즐기기에 괜찮은 분위기와 메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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