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다온은 노원에 위치한 오마카세 전문점으로 당일예약은 안되고 15일전에 예약이 가능한 매우 인기가 높은 핫플레이스입니다. 어렵게 예약을 하고 가게앞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석계역 1번출구에서 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착을 해서 가게앞을 보니 5분전 입장이 가능하다는 표시가 걸려있습니다. 여유있게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예약 시간이 되어 입장을 하고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셰프님께서 오마카세 재료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의 오마카세는 어떠한 것들이 나올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비스크소스를 끼얹은 계란찜
드디어 오마카세의 시작 첫번째 메뉴는 비스크소스를 끼얹은 계란찜입니다. 비스크소스는 갑각류의 미소로 만든 소스로 미식가들은 절대 남기지 않는 맛있는 부위입니다. 비스크소스와 따뜻한 계란찜으로 입맛을 돋궈봅니다.
단호박으로 만든 두부조림
두번째로는 단호박으로 만든 두부조림을 내어 주십니다. 단호박의 단맛과 두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역시 훌륭한 에피타이저의 역할을 합니다.
줄삼치
세번째로 메인의 시작 줄삼치를 소스에 절여 양파 및 쪽파와 함께 올려냈습니다. 줄삼치의 고소함과 소스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게 느껴집니다.
광어, 엔가와, 도미, 전갱이
사시미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도미는 껍질을 살려서 불에 그을려 지방을 태워 더욱 고소한 맛이 살아나도록 조리를 하였고 광어와 지느러미살인 엔가와는 숙성이 되어 있어 매우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김말이 형식으로 만든 전갱이는 김과 소스가 어우러져 최고의 고소함을 보여줍니다. 재료의 특성들을 살린 매우 좋은 사시미코스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오마카세 코스에 술이 빠질수 없습니다. 준비해간 로제 샴페인을 따서 아이스버킷에 담아놓고 차갑게 따라서 즐겨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비주얼인 골든블랑 로제 샴페인입니다.
전복
사시미 코스 다음으로는 전복이 나왔습니다. 전복을 쪄서 몸통은 잘라서 내놓고 내장으로 초록색 소스를 만들어서 내놓았습니다. 전복살의 촉촉함을 즐긴후 내장소스를 밥과 함께 먹으면 영양성분이 온몸에 흡수되는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참돔
본격적인 스시 오마카세의 시작으로 참돔부터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참돔에 감춤칼집까지 넣어놓고 적당히 간장까지 발라놓은 모습이 프로페셔널함을 느끼게 합니다. 적당한 지방끼에 적당한 조리 맛의 찬사는 이어집니다.
중방어
두번째 스시로 중방어 히라쓰가 나왔습니다. 지방끼있는 생선으로 아직 제철은 아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감과 맛을 보여줍니다.
스시를 먹을때 샴페인의 좋은점은 샴페인 특유의 산미와 탄산이 초밥에 무척 잘 어울리며 기존 생선의 기름기 등 남아있는 맛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샴페인으로 입맛을 새롭게 해가며 오마카세를 즐겨봅니다.
무늬오징어
세번째 작품 무늬오징어입니다. 값비싼 무늬오징어에 씹히는 맛이 좋도록 칼집을 넣고 유자껍질을 갈아 뿌려 향긋함을 더한 작품입니다. 오징어의 탱글한 식감을 느끼고 씹으면 단맛이 퍼져나오며 유자향으로 마무리짓는 훌륭한 일품입니다.
가마도로
초밥의 꽃인 참치 그중에서도 가장 최고급 부위 가마도로가 나왔습니다. 눈꽃처럼 피어있는 지방끼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입안에 넣으니 넘쳐흐르는 지방끼와 맛의 합주가 잠시 눈을 감고 음미하게 만듭니다.
청어
가마도로 이후 어떤 코스를 내놓을까 궁금해하며 기다리자 빛나는 생선 청어가 나왔습니다. 비린내가 심하기로 유명한 청어의 빛깔을 살린 초밥을 보니 어떻게 조리를 했을까 궁금해집니다. 맛을보니 비린맛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신맛이 느껴지지 않은 초절임의 환상적인 조리법이 돋보입니다. 오마카세가 진행될수록 셰프님께 매료당하는 모습입니다.
생대구 스테이크
생대구를 이용한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초밥중간 열을가한 스테이크로 온도변화를 주는 구성이 너무나 좋습니다. 대구는 얼리지 않은 생대구를 사용하여 최고로 부드러운 맛을 자아냅니다.
단새우, 우니 김말이
김위에, 단새우 두마리를 놓고 그위에 우니를 깔아놓은 작품입니다. 새우의 단맛, 성게의 바닷내음, 김의 바삭함까지 살아있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눈을감고 맛의 여운을 느낄수 있는 일품입니다.
아귀간 덮밥
아귀간을 조리하여 회와 밥위에 덮어놓고 김으로 가니쉬를 한 아귀간 덮밥입니다. 메인요리와 같은 비주얼입니다. 진미라고 하는 아귀간으로 어떻게 조리했을지 기대가 되는 음식입니다.
맛을보자 이날의 베스트라고 불릴만한 맛입니다. 맛성분이 폭발하는 아귀간과 신선한 생선의 조화 그리고 밥과 같이 김에 싸먹자 셰프님께 맛있다는 말을 할 겨를도 없을정도로 빠져들게 됩니다. 오마카세에서 이런 감동을 느끼게 해주다니 정말로 신선한 충격입니다.
아카미
다시 초밥이 나왔습니다. 참치 등살인 아카미를 간장에 절인 즈케 스타일의 초밥입니다. 먹어보니 참치속살의 상큼한 맛이 간장에 적당이 절여져 감칠맛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오마카세 작품을 하나하나 먹을때마나 휘둘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대구이리
생대구 이리에 가니쉬를 얹어 김에 말아낸 작품입니다. 생대구 곤이의 부드러운맛이 일품입니다. 곤이는 상당히 조리가 어려운데 잘 해낸 모습입니다.
고등어 초밥
등푸른생선의 제왕 고등어 초밥입니다. 비리기로 유명한 고등어를 어떻게 조리했나 살펴보니 얇은 다시마로 감싸놓은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셰프님께 물어보니 감칠맛을 더욱 높이기 위해 깎아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백다시마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다시마와 고등어살이 만나 맛의 합주를 이루며 감칠맛을 몇배로 이끌어내주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아나고
붕장어를 삶아서 소스를 발라서낸 아나고 초밥입니다. 고소한 붕장어의 향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지는 작품입니다.
후토마끼
큰김말이를 뜻하는 후토마끼가 나왔습니다. 새우, 계란, 참치, 야채,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있어 김말이가 크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셰프님께서 특별히 가장 맛있는 꼬다리부분을 주셨습니다. 한입에 넣어서 여러가지 재료가 어우러지는 맛을 즐겨봅니다. 만족감이 가장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입니다.
이나리 우동
오마카세의 마무리시간 우동이 나왔습니다. 유부를 사용하여 깔끔한 이나리 우동으로 입맛을 정갈하게 마무리합니다.
계란 카스테라
디저트로 계란으로 만든 카스테라가 나왔습니다. 맛을보니 새우가 섞여 단맛이 나고 참마가 섞여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녹는듯한 카스테라 디저트로 일품입니다.
셔벗
마무리 작품으로 셔벗이 나왔습니다. 맛을보니 라임으로 만든 상큼한 셔벗으로 입맛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어 줍니다.
마무리까지 즐기고 셰프님과 오늘 좋은 오마카세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가게 구석구석을 둘러봅니다. 입맛을 돋구는 조명과 깨끗한 인테리어 청결한 주방, 셰프님의 요리솜씨까지 인기있는 곳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최고의 오마카세 맛집이었으며 노원에서 겪어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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