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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수 핫플 칵테일바 디엑사지 DXYZ

by 디캔터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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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성수역 3번출구 부근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 디엑사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해보기로 하고 도착하니 겉에서는 간판도 전혀 보이지가 않는 일반 건물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바깥에 브런치 카페 리볼리 간판만 보이고 있어 과연 제대로 찾아온게 맞는지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건물계단을 올라갈수록 아무런 표시도 없고 현관앞에는 가정집과 같은 도어락에 문고리가 달려있어 여기가 성수동 핫플 칵테일바가 맞는지 의심이 계속들게되는데 가정집 문앞에 디엑사지 맞습니다. 용기내서 열어보세요라는 문구가 붙어있어 말그대로 한번 열어보기로 합니다.

 

문을열고 들어가서 가게분위기를 살피니 레트로한 목조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카운터로 구성되어 있는 내부가 보이고 조명은 무척 어둡고 인테리어도 옛날느낌이 나는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젊은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성수동 핫플레이스 칵테일바라 방문했는데 분위기는 무척 옛날 느낌이 나니 상당히 이색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니 다양한 칵테일과 맥주가 눈에 들어옵니다. 칵테일 이름도 대중적인 칵테일이 아닌 부니기에 취해, 고라니와 함께 춤을, 조롱하이, 단거, 띤또 등 가게에서 직접 개발한 시그니처 칵테일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칵테일을 맛봐야될것 같지만 가게분위기가 레트로한 느낌이라 맥주를 마시는게 더어울릴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되어 IPA 수제맥주를 주문하고 맛보기로 합니다.

 

안주로는 얼린 청포도가 맥주와 잘 어울릴것 같아 조합을 해봅니다. 수제맥주와 얼린 청포도를 함께 맛보니 과일향이 충만해서 IPA의 상큼함을 더해줄것을 기대했지만 솔직히 당도도 별로고 맛이 없습니다. 얼린 청포도는 당도가 높아야 아삭한 식감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데 녹으면서 떫은맛만 남고 소스에 찍어서 먹어봐도 별로 궁합이 좋지가 않습니다.

 

안주가 맛이 별로이기 때문에 치즈와 베이컨 그리고 크래커 조합으로 바꿔서 맥주를 즐겨보기로 합니다. 베이컨과 치즈를 함께 즐기니 그나마 좀더 나은 안주라는 생각이 들고 자세히 살펴보니 식기도 모두 나무로 맞춰서 인테리어와 통일성이 있다는 생각은 해보게 됩니다.

 

맥주를 마시며 분위기를 살펴보니 음악도 조용하고 어둡고 사람들도 많이 오고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매번 선불로 계산하고 카운터에 직원분 한분 계시고 가격이 착한것도 아니고 의자가 매우 편안한 느낌도 아니고 필자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고 점점 느끼게 됩니다.

 

앉은 자리 뒤쪽으로 문이있고 사람들이 자꾸 왔다갔다해서 어떤곳인가 궁금해 살펴보니 가정집 베란다와 같이 구성해놓은 곳에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알게됩니다. 바깥풍경은 반대편 건물 옥상이 보이고 어두운 풍경이 자리하고 있어 좋은사람도 있겠지만 그다지 볼게 없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어두운 분위기에서 대화하기는 좋기때문에 맥주를 마시면서 재미있는 대화를 하다가 자리를 마무리합니다. 테이블은 다시살펴봐도 옛날 생각이 나는 클래식한 느낌입니다.

 

성수역 3번출구 가까이에 위치한 디엑사지 20대가 많이 방문하는 핫플이 맞지만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술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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