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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양재역 꼼장어 맛집 황재벌

by 디캔터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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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주변에서 약속이 있어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꼼장어가 먹고 싶어 카카오맵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모든 가게들이 대체적으로 5번출구 먹자골목쪽으로 있는데 반해 2번출구 쪽에 홀로 위치한 황재벌이라는 가게가 눈에 띕니다. 리뷰갯수도 다른 가게에 비해서 월등히 많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황재벌로 꼼장어를 먹으러 가보기로 합니다.

 

황재벌 가게 앞의 모습입니다. TV에 여러번 나온 집이라고 간판이 붙어 있으며 꼼장어와 쭈꾸미가 간판에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주력메뉴인듯합니다.

 

들어가서 꼼장어를 주문하니 숯불을 세팅해주시고 깻잎과 콩나물국 쌈장과 초고추장 등 밑반찬을 세팅해 주십니다. 

 

계산서 뒤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달라고 요청하십니다. 역시 간곳에 확인을 하는 것은 코로나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이므로 적극적으로 협조합니다.

 

꼼장어가 나왔습니다. 꼼장어의 참맛을 느껴보기 위하여 소금구이로 주문하였으며, 주방에서 굽고 잘라져서 나옵니다. 조금더 익힌 후에 먹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조금 기다리니 친절하게 이모님께서 직접 구워 주십니다. 꼼장어의 크기가 큼직한게 왕꼼장어라고 부를만 한 사이즈입니다.

 

꼼장어가 다 구워졌다고 하십니다. 우선 꼬리를 집어서 순수하게 맛을 봅니다. 두꺼운 살에서 터져 나오는 육즙이 매우 일품입니다. 아무것도 간하지 않고 순수하게 맛을 보았는데 이미 양념간이 다 되어 있어 터져나오는 육즙에 소금간이 황금비율로 어우러져 천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요번에는 깻잎에 양파와 같이 싸먹어 봅니다. 역시나 깻잎의 향과 꼼장어가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습니다. 구운 양파의 단맛도 느껴져서 한층 풍미가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요번에는 쌈장을 살짝 찍어 맛을 봅니다. 꼼장어가 맛있으니 어떠한 양념을 해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역시 음식은 양념으로 맛있게 하는게 하니고 맛있는 음식은 무슨 양념을 해도 맛있는것이 진리입니다.

 

왕꼼장어 수컷의 생식기 입니다. 예로부터 미식가들이 가장찾는다는 부위를 먹어봅니다. 탄력있는 살의 감촉이 매우 좋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맛있는 꼼장어를 먹으니 소맥이 저절로 들어갑니다. 순수하게 꼼장어의 맛을 즐기며 소맥으로 기름기를 씻어내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추억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황재벌 꼼장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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