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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 젠사쥐 데판야키 주욘다이 Teppanyaki Juyondai

by 디캔터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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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젠사쥐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하여 적당한 저녁장소를 찾는 중 발견한 일본식 철판구이 전문전 데판야키 주욘다이에 가보기로 하고 예약 후 방문하니 무척 일본스러운 인테리어의 입구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자리를 안내받아 들어선 룸에는 대형 철판이 세팅되어 있고 오늘의 조리를 담당하시는 일식 요리사분께서 마스크와 모자도 정갈하게 차려입으시고 음식을 세팅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깥으로는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거대한 통유리창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요리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작되자 가벼운 드레싱이 가미된 샐러드로 입맛을 돋구게 됩니다. 샐러드를 먹는동안 오늘의 요리재료가 준비되는데 바닷가재 랍스타와 장어 우나기 등 진귀한 재료가 준비되는 것만봐도 무척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라는 것이 와닿게 됩니다.

 

잘 달구어진 철판위에 생선살을 올리고 굽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접조리하는 모습을 보니 스킬에 감탄하게 되고 직접 요리솜씨를 보니 식욕도 더욱 증가하는게 느껴지게 됩니다. 요리도 겉바속촉의 담백한 생선살을 여러가지 해산물을 활용한 소스에 취향에 따라 찍어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식용 비닐에 조개와 다양한 야채,버섯을 담고 철판위에 놓고 끓여내는 독특한 컨셉의 국물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닐 속에 담아 끓는 모습이 보기에도 신기해보이고 맛을보니 각재료의 건강한 맛성분이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자양강장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뒤이어 랍스터 바닷가재는 바닷가재의 진한 미소를 소스삼아 철판에 구워낸 맛이 일품이며 다른 소스보다 자체의 내장소스를 활용하여 맛의 일체감이 더더욱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바닷가재 다음으로는 서양거위의 간요리인 푸아그라가 나왔습니다. 일본식 철판요리집에서 푸아그라라니 무언가 상당히 독특하다라는 생각으로 혹시 아귀간인 안키모가 아닌가도 생각하며 맛을보니 눈녹는듯한 진한 감칠맛이 입안에 퍼지지만 좀더 무거운 진한맛을 내는게 일품으로 생각되는 코스였습니다.

 

계속해서 요리코스는 진행되고 이번에는 최고급와규를 재료로 철판구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와규가 나온것을 보니 메인요리라고 생각되고 마블링이 바둑판처럼 눈꽃이 피어있는 최고급 와규로 철판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즐겁게 보면서 비즈니스 파트너와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분위기는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야채와 같이 볶아낸 와규 구이맛을보니 녹는듯한 지방의 감칠맛과 만족감이 아삭거리는 야채와 어우러지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역시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철판요리의 메인코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메인으로 소고기 와규를 즐긴후 남은 고급재료들을 활용하여 철판볶음밥을 만들어주십니다. 다양한 야채와 지금껏 먹었던 고급재료들이 어우러져 매우 고급스러운 철판볶음밥의 맛과 향을 전해주고 있으며 국물요리도 아까 조리하고 남은 랍스터를 활용하여 미소와 함께 세련되게 조리하여 내온 스타일로 무척 즐거운 기분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철판볶음밥까지 마무리하고 즐거운 비즈니스 미팅은 계속됩니다. 식사후에도 한잔 곁들이며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지자 야채를 이용하여 가벼운 안주거리를 만들어주시는 섬세함이 고맙게 느껴지며 이러한 배려들이 모여 사업이야기를 하기에도 무척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마무리로 녹차 아이스크림에 단팥을 올려주시니 디저트를 즐기며 오늘 요리의 좋은점과 분위기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하고 좋은 경험을 공유하게됩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가게의 와인 진열대를 살펴보니 샤또 무똥 로칠드 부터 샤또마고, 로마네꽁띠 까지 최고급, 최고가 와인들이 줄을지어 셀러에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무척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비즈니스미팅을 가져 분위기가 좋다았었던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며 홍콩에서 중요한 미팅이 있을때 이용하기 좋은 14대라는 뜻의 주욘다이(十四代) 레스토랑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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