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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의정부 민락동 순두부와 쌈밥의 조화 향촌순두부

by 디캔터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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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동 주변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잠깐 고민하다 주변 맛집을 수소문하여 향촌손두부에가서 맛있는 쌈밥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가게앞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사람들이 가득들어서 있고 안내요원께서 쉴새없이 차량안내를 하는 모습에서 맛집의 아우라가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가게안에 들어가니 역시나 웨이팅이 있습니다. 줄서서 먹어보는 것도 오랜만이라고 생각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코방이라고 하는 코다리 전문점이 또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어떤가 잠시 둘러보니 대기번호가 40번을 넘어갈 정도로 사람들이 웨이팅이 길어서 별관 건물까지 만들어서 웨이팅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연 코다리 맛이 어떻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며 이런 곳은 평일에 와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드디어 향촌순두부에 입장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다 가장 무난해보이는 순두부 쌈밥정식을 주문하여 된장찌개, 순두부, 제육볶음 그리고 쌈밥까지 여러가지를 경험해보기로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서 가게안의 분위기를 살펴보니 역시나 손님들이 많고 조금은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왠지 정감있으면서도 순두부가게에 맞는 전통적인 맛이 나올것 같아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순두부제육쌈밥 한상이 나왔습니다. 보리밥은 솥째로 나오고 된장찌개, 맑은 순두부 그리고 가득한 제육 거기에 여러가지 나물에 야채 쌈까지 비주얼만 봐도 혈관이 건강해지고 자양강장에 좋아보이는 자연식 한상의 비주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메뉴중 취향대로 맑은 스타일의 순두부부터 떠서 맛을 봅니다. 몽글몽글한 식감과 고소한맛이 입안가득 퍼지며 식욕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충실이 해주고 있습니다. 순두부만 먹다가 같이 나온 간장을 조금 곁들여서 먹어보니 짭쪼름한 감칠맛이 순두부와 더욱 잘 어울리며 고소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두부 하나만 먹어도 순수한 감칠맛이 관통하는 것을 보니 역시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순두부로 입맛을 돋군후에는 제육을 쌈에싸서 쌈장과 함께 쌈밥의 맛을 즐겨봅니다. 여러가지 야채와 조합해서 먹을수록 독특한 각각의 풍미가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야채를 리필해가며 시골밥상의 즐거움을 만끽해봅니다.

 

제육쌈밥을 충분히 즐긴 후에는 남은 반찬들을 모아서 참기름까지 넣은후 잘비벼 비빔밥스타일로 즐겨봅니다. 여러가지 야채의 산뜻한 식감과 참기름의 고소한 맛 그리고 고추장의 매콤달콤함까지 더해지니 최고의 건강식이자 마무리일품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맛나게 비빔밥을 만들어 즐기다가 남은 순두부를 조금 섞어서 먹어보면 여러가지 야채와 고추장의 감칠맛이 순두부와 만나서 순두부는 더욱 고소해지고 나머지 비빔밥의 맛도 더욱 색다르게 변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순두부는 에피타이져부터 마무리까지 매우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내는 메인요리라는 것에 이견이 있을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순두부 제육쌈밥 한상을 즐기고 나가는길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주차장은 비울틈이 없이 계속해서 만차 상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향촌순두부 조금 외진곳이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것을 보면서 입소문이 퍼지면 역시 가게는 어디에 있거나 잘 되는구나 하는 사실을 느끼고 다음번에는 옆에 코방도 방문해보고 무엇이 특색인지 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휴일 즐거운 맛집탐방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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