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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방이동 강촌식당 닭갈비

by 디캔터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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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먹자골목은 늘 사람으로 북적북적 댑니다. 여러 맛집들도 많은데요 친구와 한잔하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치킨 그중에서도 닭갈비가 땡겨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닭갈비 강촌식당의 간판이 보여서 들어갑니다. 가게는 비가오고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으며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문앞에 붙여져 있습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기본인 철판닭갈비와 많이 알려진 쭈꾸미닭갈비가 보입니다. 그리고 곱순닭갈비 (아마도 곱창과 순대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삼겹닭갈비, 갈비맛닭갈비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갑오징어닭갈비가 보입니다. 비싼 갑오징어를 닭갈비에 넣으면 어떤맛일지 호기심이 생겨 갑오징어 닭갈비로 주문을 합니다.

 

메뉴 뒷면엔 무엇이 있나 살펴봅니다. 묵은지삽겹철판과 메밀막국수를 비롯 갖가지 사이드메뉴들이 보입니다.

 

갑오징어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깻잎을 듬뿍 얹어서 갑오징어의 형태는 보이지 않습니다. 설마 썰어서 나오는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조리는 아주머님께서 직접 해주십니다.. 타이머를 가지고 와서 시간을 재며 정확한 맛을 내려고 하십니다. 역시 체인점다운 일관된 레시피를 사용하려는 모습입니다. 닭갈비를 유심히 보시면 통으로된 갑오징어가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닭갈비 조리를 하시는동안 사이드바에 가봅니다. 샐러드, 무채, 깻잎, 김치 등의 반찬과 소스와 미역국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닭갈비 조리가 다되어 가지만 불안한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닭갈비에 저렇게 물이 많으면 맛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번에 닭갈비를 검증안된곳에서 먹고 실패해서 체인점에 들어왔는데 상당히 불안해집니다.

 

조리가 다되고 떡과 닭갈비를 한점씩 맛을 봅니다. 흐음... 간이 잘 안배긴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금 심심한 느낌이랄까 실패의 기운을 느끼고 불안해집니다.

 

아쉬운 마음에 야채와 닭갈비를 무쌈으로 먹어봅니다. 그럭저럭 괜찮아진 느낌입니다.

 

술을 한잔하며 입맛을 새롭게 다셔봅니다. 갑오징어가 먹을만하니 갑오징어를 먹으면서 술을 한잔씩 계속 들이킵니다. 닭갈비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조금 싱거운 느낍입니다.

 

그런데 국물이 쫄아들면서 진짜 맛있어집니다. 갑자기 닭갈비 전체에 양념이 잘흡수되서 일체적인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뒤에보시면 국물이 화악 줄어든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갑오징어도 잘졸여져서 한층 맛있어집니다. 갑오징어에서 물이 많이 나왔던걸까요? 

 

잘졸여진 닭갈비에 입맛이 좋아져서 술이 계속 들어갑니다. 진작좀 이렇게 조리해줬다면 정말 맛있다고 칭찬을 해줬을텐데요. 아주머니가 미숙하신건지 갑오징어에 특성이 있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연하게 물이 없어진 맛있는 닭갈비를 찍어봅니다. 강촌식당 갑오징어 닭갈비를 주문할때는 많이 졸여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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