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부근 사람많고 조금은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고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다 가장 북적이는 가게를 발견 한잔 하기로 합니다. 일미포차라는 간판이 보이고 한쪽 벽면으로 다양한 안주가 보이는게 입구에서 부터 선택장애를 없애주고 있습니다.
가게안에 들어가서 분위기를 살펴보니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고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연령대도 학생부터 주변 회사원, 연인, 친구들 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이고 어울려서 술을 마시고 있는 조금은 시끄러우면서도 말소리는 잘 들릴 정도의 좋은 분위기 입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둘러본후 가장 맛있어보이는 육회낙지탕탕이와 소맥을 주문합니다. 안주가 나오기전에 속풀이 콩나물국을 내어주시고 있습니다.
잠시기다리자 육회낙지탕탕이가 나왔습니다. 선홍색의 육회에 산낙지가 꿈틀대는 매우 식욕을 당기는 비주얼의 안주입니다. 스테미너에 좋은 소고기 육회와 낙지의 조합을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한입 떠먹으니 부드러움과 쫀득함이 입안에 퍼지면서 쏟아지는 육즙에 온 입안이 감칠맛의 홍수를 느끼게 됩니다. 간판에 안주가 맛있는 집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역시 허튼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맛있는 육회를 게눈감추듯 후딱 치워버리고 두번째 안주로 벌교 꼬막을 주문합니다. 갓 삶아져 나온 벌교꼬막의 맛을 기대하며 음미를 하니 신선도 때문인지 너무 많이 삶아서 육즙이 많이 빠져버렸습니다. 꼬막은 적당히 데쳐서 입이 갓 벌어졌을때 삶기를 멈추면 다시 입을 닫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너무 익혀서 맛성분이 빠져나가버린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흐음 모든 안주를 다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그래도 평타는 이상이니까 즐겁게 분위기를 즐기려고 합니다.
즐거운 술자리가 깊어가고 점점 몽롱해질때 매콤한 라면 한그릇은 정신을 번쩍 깨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문한 해물라면을 소주와 함께 들이키니 술이 깨는 느낌을 받으며 다시금 즐거운 술자리를 하게 도와줍니다. 라면은 역시 양은 냄비에 끓여야 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안주와 술 그리고 분위기를 즐기고 나가는 시간 주변 분위기도 보고 맛있는 안주도 먹고 즐거웠다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박상면, 송영길, 임정희 님등 연예인 및 정치인 등 다양한 사람이 다녀간 인증샷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시끄러운 분위기의 술집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원할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다음에도 북적북적한 느낌을 원할때 와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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