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단새우가 맛있는 마케집

신논현역 부근 가볍게 한잔하기 위해 안주를 찾다가 멋진 수족관이 가게앞에 보이는 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케집 산지직속 자연산막회, 물회, 해산물 전문점이라고 쓰여있는 것이 호기심을 자아내는 부분입니다.

 

가까이서 수족관을 살펴보니 멍게, 전복, 잡어, 낙지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보입니다. 수족관을 보면서 해산물에 가볍게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되어 가게에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가게안에 들어가 내부를 살펴보니 6~7개의 테이블이 놓여있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만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쪽에도 자리가 있는 참으로 특이한 구조입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자연산막회가 메인이며 아래로 다양한 해산물들이 보입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제철 딱새우회(제주), 단새우회(고성). 메뉴에 별표까지 있는 추천메뉴로 매우 궁금해져서 단새우회를 주문해봅니다.

 

주문한 단새우회가 나왔습니다. 10마리 소박한 사이즈 한마리에 2,800원 몸값은 자랑하는 고성 단새우의 맛을 즐겨봅니다. 입안에 넣으니 씹는 즉시 탱탱한 살의 탄력으로 통통거리며 계속해서 씹으니 육즙이 흘러나와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말 그대로 아마애비 (甘エビ) 단맛이 풍부한 새우의 풍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맛있는 소주로 입안을 행궈가며 단새우의 맛을 계속적으로 느끼면서 제철 새우의 참맛을 느껴봅니다. 더 먹고 싶었는데 사장님께서 주방 마감이라 주문이 불가하다고 말씀하시니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에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며 즐거운 단새우먹방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