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토속적인 돼지고기 맛집 돈장군

신당동 약수역부근 5번출구와 6번출구사이 시장길이 형성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에 숨겨진 돼지고기 맛집 돈장군이 있습니다. 이름부터가 무언가 돼지고기 맛집의 냄새를 풍기는 가게로 외관을 살펴보면 시장통 고기집과 같은 토속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가게 안쪽은 4개정도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 소박한 구조이며 바깥쪽의 테이블에서도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오픈형의 주방으로 식재료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훤히 보이기 때문에 토속적이지만 위생상태도 체크해볼수가 있는 구조입니다.

 

돈장군의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삼겹살부터 갈매기살, 가브리살, 뽈살 등 돼지고기의 여러부위를 팔고있는 것이 보입니다. 갈매기살과 가브리살, 뽈살은 다른 사람들이 실컷 먹어보았을테니 삼겹살은 상태가 어떤지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삼겹살을 주문하니 부추무침, 양파, 버섯, 김치, 당근 등 기본찬을 내어주시고 참숯을 세팅해 주십니다. 엄청난 참숯의 화력을 보기만해도 고기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오게 됩니다.

 

불판위에 삼겹살을 올려놓고 비주얼을 체크해봅니다. 얼리지 않은 생삽겹살에 육질은 우선 좋아보입니다만 다른 고기집과의 차이는 느끼지 못하는 비주얼입니다.

 

삼겹살을 숯불에 구우니 직화로서 빠르게 익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후에 버섯과 양파도 올려서 구워버립니다. 아주 식욕을 끄는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잘익은 삼겹살을 소금만찍어서, 부추와함께, 상추에 쌈을싸서 여러가지 형태로 즐겨봅니다. 숯불에 삼겹살을 구우니 상당히 맛있게 느껴지지만 다른 유명 숙성삼겹살과 비교해서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역시 삼겹살로 크게 다른맛을 기대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삼겹살을 맛보고 돈장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는 갈매기살을 주문해봅니다. 양념이 잘배어있어 아주 맛있게 보이는 비주얼의 갈매기살입니다.

 

 양념이 잘 배인 갈매기살을 숯불위에 올려놓고 구워봅니다. 역시 강한 화력이라 양념이 배어있는 고기도 순식간에 익어버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잘익은 갈매기살의 맛을 봅니다. 역시 잘나가는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갈매기살에 새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지면서 소스까지 찍어먹으니 매우 맛있게 느껴집니다.

다만, 서서갈비나 새마을식당처럼 대중적인 갈매기살 양념은 아니고 나이대가 있는 분들을 위한 취향의 양념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맛입니다.

 

부추 무침과 된장찌개도 조금더 간이 강한 스타일로서 체인점 레스토랑의 입맛보다 전통시장 나이드신 세대들에게 더욱 맛은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매기살과 김치, 마늘 반찬등을 비워가며 즐거운 술자리를 마무리합니다. 신당동에 위치한 돈장군 토속적인 정취와 맛을 느껴보고 싶을때 가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