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저렴한 소고기 맛집 참숯벽돌집

오랜만의 건대 방문 추억의 소고기 맛집을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참숯벽돌집은 골목에 숨겨진 맛집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골목안쪽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도로변에 배너가 나와있는 것을 볼수 있으며 골목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정집 사이에 참숯벽돌집 간판이 보입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오랜만에 갔는데도 가격은 역시 저렴합니다. 블랙앵거스부터 한우까지 주머니사정에 맞도록 소고기를 즐길수가 있습니다.

대학생시절 돈없을때 소고기 먹고 싶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블랙앵거스 진갈비살을 주문해봅니다.

 

진갈비살이 나왔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답지 않게 빛깔이 살아있는게 느껴집니다. 참숯위에 소고기를 먹을만큼 올려서 구워봅니다. 참숯과 구릿빛의 그릴 아는 사람은 아는 최고의 고기맛을 내주는 조합입니다.

 

알맞게 소고기가 익어갈때쯤 사이드로 계란찜과 떡볶이를 내어주십니다. 저렴한 소고기를 먹는데도 반찬을 아주 풍성하게 서비스해주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이드로 나온 떡볶이에 맛은 상당히 오묘하며 그맛에 길들여져서 떡볶이를 먹으러 고깃집에 오는 사람들도 생길정도입니다. 가히 떡볶이계의 평양냉면이라고 할 수 있는 맛입니다.

 

진갈비살을 맛있게 먹고 한단계 위인 꽃갈비살도 주문해서 먹어봅니다. 역시나 블랙앵거스 답지 않게 상당히 선명한 빛깔과 지방기 그리고 촉촉함을 보여줍니다.

 

추억에 젖어 소갈비와 떡볶이, 계란찜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새우까지 구워서 맛있게 먹어봅니다. 건대입구에서 소고기를 먹으면서 대학시절을 회상하니 몇배나 맛있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찾은 건대 참숯벽돌집, 언제나 그리운 골목길에 그대로 있어줘서 고맙게 느껴지는 것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끔 추억을 회상하러 다시 들려야겠다는 생각을하며 즐거운 저녁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