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시장에서 돌광어 맛보기

오늘 미팅자리는 구리에서 있어 어디로 잡을까 생각을하다가 구리농수산물시장에 가서 싱싱한 수산물을 즐기기로 합니다.

 

구리 수산물시장 주차장에 다다랐습니다. 가까운 건물이 수산2동이고 멀리 1동이 보입니다.

 

주차장은 넓으며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남았습니다. 역시 시장은 평일에 오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자 이제 오늘의 횟감을 고르러 수산물시장으로 들어갑니다. 1층에는 수산시장 2층에는 전문식당가가 입점해있어 바로 고른 생선을 회로 먹을수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와서 보니 여러가게가 보이고 다양한 어종들이 보입니다. 평일 낮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너무나 쾌적합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던중 한 가게앞에 서서 흥정을 시작합니다.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서로 잘 아는 사이인것 같습니다. 오호 왠지 좋은 회를 먹을 수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수조에는 참돔, 돌돔, 농어, 민어, 킹크랩, 산오징어, 산낙지, 멍게, 해삼, 랍스터 기타등등 다양한 해산물이 있어서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상대파트너께서 돌광어를 맛보았는지 아니면 한번 먹어보라고 제안을 하십니다. 돌광어는 사진 오른쪽의 몸체가 하얀 광어의 종류입니다. 생전 처음보는 광어가 상당히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맛을 보겠다는 생각이 계속적으로 들고 있습니다. 돌광어를 먹기로 합니다

 

돌광어와 우럭을 고르고 계산을 합니다. 돌광어의 맛을 기대하며 회를뜨는 동안 2층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시장2층에는 회를 사서 바로 먹을수 있는 가게들이 가득 입점해있으며 상차림비와 주류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시스템입니다.

 

가게 한곳 널찍한 곳을 골라 들어갑니다. 오늘은 비즈니스 모임이니 조용한곳으로 이야기를 하니 오른쪽에 보이는 방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회가 떠져서 올라오는동안 술을시키니 기본적인 안주 부침개, 땅콩볶음, 샐러드, 고추 등이 나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회가 나왔습니다. 까만색 두줄이 우럭, 나머지는 돌광어입니다. 돌광어 한마리에서 저정도 살이 나오다니 역시 광어의 수율은 최고입니다.

 

역시 단골인가 봅니다. 서비스로 산낙지와 멍게 그리고 비싼 해삼까지 주셨습니다. 멍게는 진한 바다맛이 나고 해삼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며 낙지도 탱글한 맛이 납니다. 아 버리는걸 준게 아니고 좋은걸 주셨습니다. 역시 사람은 아는데를 가야합니다.

 

돌광어를 간장만 찍어서 살짝 맛봅니다. 와 광어보다 탱글한 식감에 지방기가 서려있습니다. 광어에서 참돔맛이 나고 있습니다.

 

분명히 광어 등살을 먹는데도 지방기가 고루 퍼져있는 느낌이 듭니다. 돌광어가 일반광어보다 1.5배이상 비싸다던데 역시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돌광어의 뱃살을 맛봅니다. 10초간 말문이 막힙니다. 탱그러운 탄력을 씹었을때 배어나오는 뱃살의 지방맛에 잠시 생각을 놔버릴정도입니다. 도미를 먹는것보다 황홀경에 빠집니다. 돌광어를 처음먹었는데 이건 사람의 혼을 흔드는 맛인것 같습니다.

구리수산시장 돌광어 당분간 생각이 계속날것 같은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