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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남역 수제맥주 전문점 브롱스

by 디캔터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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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부근에서 약속이 있어 분위기 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수제맥주 전문점 브롱스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제맥주 12종 이라는 문구가 땡기기도 하고 맥주를 형상화한 간판과 조명등이 세련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어떠한 수제맥주가 있는지 호기심이 생겨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테이블이 여러개가 붙어있어 생각만큼 여유로운 공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크게 시끄럽지 않으니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브롱스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니 정말 12종의 수제맥주가 보입니다. 아메리칸 라거 프레시부터 IPA 인디언 패일 에일까지 12잔을 한번 차례대로 마셔보겠다는 생각으로 맥주를 주문합니다.

 

첫번째 맥주와 안주가 나왔습니다. 배경에 꽃이 있어 설정샷 놀이를 하며 수제맥주를 즐겨봅니다. 아메리칸 라거 프레시는 전형적인 깔끔한 라거맥주의 맛으로 첫잔을 시작하기에 매우 좋았습니다만 안주로 시킨 감바스는 발사믹소스를 뿌려서 나와 맛의 균형이 맞지를 않았습니다. 감바스가 느끼한 갈릭향으로 먹는 건데 여기에 시큼한 발사믹소스를 뿌려서 느끼함을 잡으려 하다니 무언가 실패작이 아닐수 없습니다.

 

뒤이어 다크라거와 골든에일도 주문하여 맛을 봅니다. 다크라거는 흑맥주 스타우트와는 다른 씁쓸한 맛이 적으면서 향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골든에일은 무든밸런스가 노멀한 무난한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주를 주문할때마다 다른맛이 느껴지는 수제맥주집의 진수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라거온더비치와 순수에일의 맛도 느껴봅니다. 수제맥주를 메뉴판에 적힌 차례대로 즐기니 맛의 변화를 더욱 잘 감지할수 있고 각각 수제맥주의 특색이 더욱더 잘 느껴지고 있습니다.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까지 메뉴판에 적어놓다니 참으로 친절한 서비스라고 생각이 되는 부분입니다.

 

12잔의 맥주를 모두 맛보려했지만 주량의 한계로 10잔째에서 마무리를 하기로 하며 다음기회에 나머지 2종을 맛보기로합니다. 

브롱스는 강남역에서 수제맥주가 생각날때 다시 들르게 될 것 같으며 다음에는 감바스 말고 다른걸 주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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