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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석계역 남해 바다마차 확장후 재방문 후기

by 디캔터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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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석계역 방문 이곳에는 감명깊게 해산물을 먹었던 해물포차 남해바다마차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가니 2층으로 확장하였다는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장사가 잘되서 확장을 하였구나 역시 잘되는 집은 다르구나 하고 생각하며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넓은 테이블과 오픈형 주방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에 왔을때보다 4배 이상은 넓어진것 같은 규모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남해바다마차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남해바다마차는 해산물을 제주에서 그날그날 공수하기 때문에 매일 메뉴판이 다른것이 특징입니다. 선어회와 성게알의 조합이 땡기지만 너무 빨리와서 재료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볍게 해산물을 맛보기로 합니다.

 

기다리면서 가게가 어떻게 리뉴얼 되었는지 천천히 살펴봅니다. 메뉴는 선어회, 완도전복, 도화새우, 참소라, 돌멍게, 우니, 장어 등 그전부터 있었던 메뉴들이 있으며 오마카세와 아이스크림 등 못보던 메뉴가 추가된 것이 보입니다.

 

메뉴외에도 달라진게 없나 하며 가게를 둘러보니 위스키진열장이 상당히 많이 생겼습니다. 맥캘란, 글렌드로낙, 글렌알라키, 탈리스커, 라가불린 등 상당히 많은 위스키 종류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모두 파는것 같지는 않아서 직원분께 콜키지 비용이 있냐고 여쭤보니 병당 와인 2만원, 위스키 4만원이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배짱이 두둑하시구나 생각하며 웃어 넘깁니다.

 

돌멍게

기다리던 돌멍게가 나왔습니다. 제주에서 건너온 해녀가 직접잡은 돌멍게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때깔이 다른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조금 작지만 해녀가 직접 잡았다고하니 기대를 하며 맛을 봅니다. 갓잡아 바닷내음이 코끝으로 퍼지는 신선함을 나타내는 최고의 돌멍게입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해물상태에 기대감이 충족되고 있습니다.

 

돌멍게는 껍질을 가지고 술잔대신 사용하여 돌멍게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돌멍게를 한점먹고 껍질은 소주를 부어 돌멍게의 액이 잘 스며들수 있도록 잠시 놔둡니다.

 

돌멍게주를 만드는 동안 제주 참소라 숙회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참소라 껍질을 데코해서 나오니 보기에도 좋고 바닷가의 느낌이 더욱 맴돌고 있습니다.

 

성게알

참소라에 이어서 성게알 까지 나왔습니다. 제주산 성게 알갱이가 녹지않고 하나하나 살아있는 신선한 우니와 소스 그리고 김까지 세트로 나온 모습입니다.

 

성게알을 캐비어 와사비와 곁들여 직접 김에 싸먹어보고 참소라와 같이 조합하여 싸먹어도 봅니다. 성게와의 조합이 참으로 바닷내음을 그대로 전해주며 바닷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가게이름이 역시 남해 바다마차인 이유가 있습니다.

 

다양한 해물을 맛있게 즐기고 계산을 합니다. 웨이팅이 긴곳이고 2시간의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에 쫒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덧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많이 들어차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찾은 남해바다마차는 확장을 하여 넓어졌고 해물의 상태 또한 여전히 좋았습니다. 다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손님을 하대하는 느낌을 받으므로 궂이 석계역까지는 당분간 안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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