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뱅뱅사거리근처 새로 생긴 식당이 보여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뱅뱅사거리에서 가장 맛있는집이라고 쓰여져 있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돈가스, 우동, 소바등 점심메뉴와 삽겹살, 갈매기살, 꽃살 등 저녁메뉴가 나뉘어져 있는 모습이며 일러스트로 메뉴를 표시한 독특한 모습입니다. 처음가본 곳이니 삽겹살과, 가브리살, 갈매기살을 모두 주문해서 맛을 보기로 합니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자 불판과 밑반찬을 세팅해 주십니다. 명이나물, 양파채, 쌈장, 마늘 등과 핑크소금, 와사비, 노란소금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돈식당에서 저녁은 처음해보지만 점심때 콜키지프리라는 것을 알아뒀기 때문에 준비해간 와인을 따라봅니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인 무똥까데 메독을 가져갔지만 업장에 와인잔은 준비되어 있지 않아 화요 글래스에 따라서 먹는 모습입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지만 콜키지프리라는 장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맛을봅니다.
다돈식당의 가장 좋은점은 바로 고기를 구워주는 부분입니다. 고기를 태울까봐 이야기에 집중도 못하고 정신 산만하지 않게 직원분께서 고기를 구워주는 모습이 참으로 편리해보입니다.
어느새 삼겹살이 알맞게 구워지고 잘라서 맛을 봅니다. 다돈식당의 고기는 숙성이 되어 있어 고기육즙이 넘쳐나고 상당히 맛이 진합니다. 소금에만 찍어서도 맛있는 고기라 감탄하며 계속 맛을 봅니다.
가브리살과 갈매기살도 구워서 맛을 봅니다. 고기는 계속 구워주시기 때문에 대화를 하며 먹는데 집중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맛있게 고기를 먹다 보니 어느새 와인은 세병째 비우게 됩니다. 프랑스 와인과 국산 돼지고기의 조화가 참으로 잘 어울리며 고기도 구워주기 때문에 분위기는 점점 더 좋아집니다.
프랑스 와인과 한돈으로 배를 채우고 찌개로 입맛을 달래며 다돈식당에서의 훌륭한 저녁식사를 마무리합니다. 다돈식당은 콜키지프리와 고기도 구워주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 앞으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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