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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의 등급 및 라벨 읽는 법

by 디캔터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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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와인의 원산지라고 불릴정도로 체계적인 와인생산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러한 프렌치와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이에 따른 철저한 등급체계를 통한 관리가 이루어 지고 이는데요. 프랑스 와인의 등급 및 이를 알수있도록 라벨읽는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와인의 등급 (개정전)

 

프랑스 와인은 산지와 지역 그리고 포도원액까지 철저하게 구분하여 아래와 같이 4단계의 등급으로 나누었었습니다.

 

1. AOC - 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아오쎄)

프랑스 와인의 최고등급으로 지역별 정해진 최상급의 포도를 사용하여 규정된 방법으로 생산한 와인에 붙는 등급입니다. 예를들어 보르도 지방의 최고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은 보르도지역에서 사용될때 최고의 품질을 지닌 와인이 나오는것으로서 기후에 맞지 않는 시라 품종을 사용하면 AOC 등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2. VDQS - Vin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뱅 델리미테 드 슈페리에)

AOC 바로 아래등급인 VDQS등급은 전체 와인중 2%가 속할정도로 소량의 제품만이 받는 등급입니다. AOC보다 지역적인 규제가 덜엄격하여 한단계 아래등급이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한 제조방법을 AOC에 맞추기 때문에 더욱 희소성을 갖게된 등급의 와인입니다.

 

3. VDP - Vin de Pays (뱅 드 빼이)

VDP등급의 와인은 지역적인 규제가 프랑스의 코르시카와 같이 한 주에 해당하는 지역의 포도만을 사용하여 만든 와인이며, 또한 카베르네소비뇽, 메를로, 피노누아, 시라 같은 프랑스에서 대표적으로 지정한 포도품종만을 사용하여야합니다. 레이블에 보면 VIN DE PAYS 등급을 표시하고 Bouches du Rhone 지역을 표시 그리고 Chardonnay 포도품종을 표시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4. VDP - Vin de Table (뱅 드 따블)

VDP등급 와인은 어디서든 지역에 상관없이 재배한 포도를 섞거나 블렌딩하여 만든 테이블와인 등급으로 가장 저렴하고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와인의 등급입니다. 레이블에는 포도의 생산지가 적혀있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위 까지가 기존 와인등급이며 많은 인터넷 정보나 블로그 글에서도 위까지만 설명을 하지만 최근 개정된 와인등급의 내용은 다릅니다.

프랑스 와인의 등급 개정판

 

2012년 프랑스 와인산업협회는 프랑스 와인 공식등급을 기존 4단계에서 AOP, IGP, VDF 3단계로 통합하는 내용을 발표하며 이에 따르면 VDQS와 VDP등급은 IGP로 통합, 그리고 AOC는 AOP로 VDT는 VDF로 변경됩니다. 

 

1. AOP - Appellation d'Origine protégée (아펠라시옹 도리진 프로테제)

(좌)AOC (우)AOP

AOC는 보호하는 뜻의 protégée를 사용하여 더욱 엄격히 기준을 적용하여 최고등급의 와인에게 붙는 칭호라는 것을 강조시켰습니다. 

 

2. IGP - Indication Geographique protegée (인디카시옹 제오그라피크 프로테제)

(좌)VDP (우)IGP

VDP와 VDQS등급은 IGP로 통합되었으며 지역적으로 규제를 하는 뜻을 더욱 공고히 담아내어 지역에 따른 맛을 지키고자하는 의도를 확실하게 나타내었습니다. 

 

3. VDF - Vin de France (뱅 드 프랑스)

(좌)VDT (우)VDF

 

VDT등급은 테이블이라는 어감대신 France라는 국가명을 사용하여 프랑스에서 모두가 가볍고 대중적으로 즐길수 있다는 대중적인 와인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프랑스 와인의 등급은 이처럼 지역과 품종 그리고 제조방식에 따라 엄격하게 규제하고 보호하여 지역의 특색과 전통적인 제조방식이 주는 품질을 지켜내려하는것이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보는 와인등급들은 지난정보이거나 잘못된 부분이 많아 안타까웠으며 이 포스팅이 와인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올바른 정보로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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