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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장위동유성집 도봉점 후기

by 디캔터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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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유성집은 소고기 단일메뉴와 무생채반찬 하나만으로 서울경기지역에만 15여개의 체인점이 있는 성공한 고깃집입니다. 장위동유성집은 지역마다 갈일이 있으면 한번씩 꼭 들려보는 곳인데요. 요번에는 도봉역 근처에 일이있어서 방문했다가 근처에 장위동유성집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장위동유성집 도봉점의 모습입니다. 신기하게도 도봉점모습인데 도봉점이 아닌 간판에 본점이라고 써있습니다. 신기한 생각이 들지만 입장을 해봅니다.

 

(좌)도봉점 (우)강남점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가격이 1인분 42000원으로서 다른곳보다 비싸보이지만 1인분이 180g으로서 다른곳보다 그램당 가격이 더 싼편인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한우등심과 멸치국수외에 다른메뉴는 보이지 않습니다.

 

주문한 한우 4인분이 나왔습니다. 마블링이 꽃처럼 피어있는것이 상당히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입니다.

 

고기와 함께 유성집의 트레이드마크인 무생채를 가져다 주십니다. 역시 효소로 숙성시킨 무생채의 향은 언제 맡아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숯불이 세팅되고 등심을 구워봅니다. 등심을 처음에 크게 올렸다가 사장님께 고기 못굽는다고 혼났습니다. 재빨리 익혀 먹도록 조금씩 잘라서 구우라고 조언을 해주십니다.

 

숯불위에서 고기를 알맞게 익힙니다. 고기가 익어가는 이순간이 매우 즐겁습니다.

 

알맞게 익은 고기를 아무런 간도 하지 않고 그대로 먹어봅니다. 역시 기분좋은 육즙이 흘러나오는게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수입소고기에서 느껴지는 누린육즙이 아닌 고소한 지방맛이 흘러나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요번에는 무생채와 같이 소고기를 즐겨봅니다. 효모로 숙성된 무생채와 육즙이 함께 만나 천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역시 소고기에 최고로 어울리는 무와 효모로 발효된 맛이 육즙과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게 계속적으로 고기맛을 즐길수 있게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사장님께 왜 간판에 장위동유성집 본점이라고 써놨는지 여쭤봅니다. 사장님께서 원래 장위동 본점이 할머니가 한것이고 재개발로 자녀들이 월곡동과 도봉점으로 나뉘어 가게를 차리고 나머지는 모두 체인점이라고 하십니다. 오호 장위동유성집의 역사에 대하여 새로운 사실을 알게됩니다.

 

기분좋게 고기를 먹고 멸치국수와 함께 먹을 고기를 추가적으로 주문을 하고 마무리의 꽃 멸치국수를 주문합니다.

 

멸치국수가 나왔습니다. 정말 멸치육수에 파이외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 단순한 이 국수에 한번맛본 사람들은 빠져나오질 못합니다.

 

멸치국수에 고기를 싸서 즐겨봅니다. 역시 고기마니아는 냉면보다 국수에 싸먹는게 진정한 고수입니다. 멸치육수의 진한 감칠맛과 소고기의 맛성분이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정말 장위동유성집은 이 멸치국수를 먹기위하여 온다그래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소고기와 멸치국수로 배를 채우고 포만감에 행복함을 잠시 느껴봅니다.

장위동유성집 도봉점은 본점가족이 운영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행복하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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