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도 충주에 위치한 시그너스CC는 경기도 및 지방에서도 접근성이 좋고 스크린골프존에서도 선택이 가능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골프장입니다. 휴일 라운딩을 위해 도착하니 클럽하우스는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바깥으로 나오니 시그너스의 영문 로고인 CYGNUS가 한눈에 들어오고 아직 잔디의 색깔은 녹색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한눈에 봐도 잘 정돈된 골프장의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실크코스 - Silk Course


드디어 기다리던 라운딩 시작 실크코스 1번은 510m 거리의 롱 파5홀로 시작을 합니다. 왼쪽 낭떠러지 OB 오른쪽은 법면 헤저드로 오른쪽을 겨냥하는 것이 그나마 살 확률이 많습니다.

첫번째 티샷을 오른쪽 법면으로 에이밍하여 안전하게 살리고 세컨샷 지점으로 가니 그린의 경사도 언듈레이션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더라도 운에 따라 상당히 어려운 세컨샷을 하게 될 수 있어 시그너스의 코스의 난이도가 저절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세컨샷을 그린주변으로 날리고 그린과 벙커의 컨디션도 살펴보니 전날 비가 와서인지 제법 축축한 벙커의 모습과 벙커턱의 경사가 빠지면 죽음이라는 사실과 벙커를 피하는 것이 첫번째 전략포인트가 되겠다는 사실도 첫번째 홀에서 얻어가게 됩니다.


실크코스 2번 360m 거리의 파4로 살짝 우도그렉에다 오른쪽 200m 방향에 워터헤저드가 자리하고 있어 티샷이 열리면 사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왼쪽은 언덕 법면이 자리하고 있어 차라리 당기는 편이 그나마 살 확률이 있는 홀입니다.
캐디님의 설명대로 왼쪽을 에이밍한후 가볍게 임팩트만 한다는 마음으로 티샷을 합니다. 본방향대로 티샷이 구사되고 다행히 막창도 나지 않아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컨지점에서 호수의 모습을 보니 아직 3월이라 호수의 물은 없지만 페어웨이 경사가 전부 호수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조금만 열리거나 런이 발생해도 위험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법면쪽으로 에이밍한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실크코스 3번 305m 거리의 비교적 짧은 파4홀 아주살짝 우 도그렉으로 티샷만 죽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파플레이가 가능하며 양쪽 OB에 나무때문에 코스가 무척 좁아보이지만 열리지만 않는다면 괜찮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공략하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4번 145m 거리의 파3홀 티샷지점과 그린사이에 커다란 호수가 자리잡고 있고 그린주변 벙커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 홀로 일어서서 탑볼만 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편안히 공략하면 좋은 결과를 줄수 있습니다. 파3라 그런지 매트가 깔려있어 숏티를 이용하여 탄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공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5번 500m 거리의 파5홀입니다. 좌도그렉이 심한 홀로 티샷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으며 시야적으로도 IP지점이 매우 좁게 보이기 때문에 티샷공략이 어렵습니다. 페이드를 치면 좌도그렉이기 때문에 거리손해가 발생하지만 오른쪽에 공간이 많이 있어 살확률이 높기 때문에 안전하게 하려면 페이드로 2온을 노리겠다면 좌로 꺾어지는 지점 IP를 바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5번코스 전체적으로 오른쪽이 언덕 법면 왼쪽은 내리막으로 감기면 OB가 나서 스코어가 상당히 안좋아질 수 있으니 유의하여야 합니다.


6번 340m 거리의 직선형 파4 코스 전체적 내리막으로 상당히 쉬워보이지만 전홀과 마찬가지로 티샷초입지점을 매우 좁게 설정하고 좌우로 나무를 심어 심리적 부담감이 작용하게 만드는 홀입니다. 더욱이 봄비가 마침 내리고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티샷이 필요합니다. 티샷을 페이웨이에 잘 가져다 놓더라도 세컨샷은 그린 주변 반을 감싸는 워터헤저드와 나머지는 벙커로 도배를 해놓아 아일랜드 파3홀의 어려운 공략을 하게 되므로 티샷을 실수하거나 세컨벙커 혹은 헤저드에 빠져 무척 어려운 홀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7번 120m 거리의 파3 직선형이지만 티박스 위치에 따라 워터헤저드를 넘겨야 될 수도 있습니다. 왼쪽에 공간이 많아 당기면 티샷이 그나마 살수 있으나 열리면 바로 헤저드행이며 전체적인 그린 및 페어웨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왼쪽에서 어프로치도 자칫 잘못하면 물까지 굴러갈 수 있어 직선으로 과감히 공략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실크8번 320m 거리의 파4홀 직선형의 짧은 홀이지만 열리면 가차없이 OB 당겨도 왼쪽 법면히 크지 않고 나무가 울창하여 바로 OB가 나게 되므로 아이언이나 우드 티샷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페어웨이에 가져다 놓은것이 원활한 공략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반 마지막인 실크9번 385m 거리의 파4홀로 티박스 위치에 따라 400m 이상이 될수도 있는 어려운 난이도의 마무리 홀입니다. 9번은 티샷을 당기게 되면 바로 사망에 이르게 되고 오비티의 거리도 꽤 기므로 기분좋은 마무리를 위해서는 당기지 않고 오른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과감하게 티샷을 하는 모습도 담아봅니다. OB가 날까 걱정하면서 천천히 티샷을 하는 것보다 때론 마음을 비우고 과감하게 티샷을 하는것이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코튼코스 - Cotton Course


전반을 마무리하고 후반 코튼코스를 시작합니다. 시그너스CC 는 백조라는 이름답게 코스명도 실크,라미,코튼 매우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섬유재질의 이름을 쓰는것을 알게 됩니다. 325m 거리의 좌도그렉 파4홀로 왼쪽은 언덕 법면이라 내려올 확률이 있지만 오른쪽은 공간이 보이는것 같아도 바로 OB가 나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나지 않게 주의하여야 합니다. 티샷만 잘 보낸다면 무리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코튼 2번 450m 거리의 파5홀로 티샷은 정면을 막고 있는 호수 장애물을 넘겨야 하고 IP지점은 사악하게 양쪽으로 벙커를 깔아놔서 상당히 심리적인 압박감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오르막으로 구성되어 비거리가 안나오는 경우 2온은 꿈도 못꾸고 어려운 운영을 하게 되며, 오르막을 극복하고 비거리 230m 정도 나오더라도 나무가 그린방향 시야를 가리게 되어 250m 이상은 나와야 2온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나무가 상당히 높고 걸리적 거리니 스크린처럼 과감하게 지르다간 OB가 나서 매우 우울해질 수도 있는 홀이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코튼 3번 330m 거리의 파4홀 좌도그렉홀로 IP지점 벙커를 유의하여야 합니다. 티샷 거리가 200m 이상 나와주면 문제가 없지만 그 이하라면 세컨지점에서 그린의 왼쪽 숨겨진 벙커와 워터헤저드가 보이지 않게 되고 남은거리 압박감에 세게치다가 감겨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튼4번 430m 거리의 파5홀로 짧은 홀이라 2온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지만 막상 티샷구역에 가서 페어웨이를 보면 엄청난 오르막 경사를 볼 수 있습니다. 직선형의 코스로 3온을 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공략하면 무난하지만 비거리 욕심을 내다간 양쪽이 법면이 없는 OB로 구성되어있어 매우 곤란함을 겪게 될 수 도 있습니다.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이라 자신있게 티샷을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저절로 힘이 들어가 피니시 이후 몸이 흔들리는게 참으로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드라이버를 멀리쳐놓고 그린방향으로 2온을 위하여 우드를 힘차게 날렸으나 닿지 못하게 되면 그린앞의 어마어마한 벙커턱을 자랑하는 벙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벙커턱의 높이에 경악을 하며 4번홀 2온은 매우 리스크가 크며 안정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코튼5번 160m 거리의 직선형 파3홀 거리가 조금 멀지만 페어웨이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고 벙커도 작아 무난하게 마무리가 가능하지만 긴 파3홀이라고 힘이 들어가서 자칫 당기면 바로 OB가 나도록 그린 언듈레이션이 내리막쪽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힘만 빼면 클리어가 가능한 홀입니다.


코튼 6번 270m 거리의 비교적 짧은 파4홀로 직선형이라 매우 무난하지만 왼쪽은 오르막 법면이 잡아주는 대신 오른쪽은 내리막 낭떠러지 OB에다가 페어웨이도 오른쪽으로 언듈레이션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슬라이스가 나면 바로 사망입니다. 티샷만 밀리지 않으면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코튼 7번 380m 거리의 파4홀, 시그너스 CC는 대체로 코스가 긴 전장을 가지고 있고 보너스홀 개념으로 2개정도 짧은 홀이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거리가 긴데다 티샷 바로 앞이 워터헤저드로 이를 넘겨야하는 심리적 부담감 그리고 220m IP지점도 워터헤저드가 자리하고 있어 길지만 거리를 조절해서 끊어가야하는 어려운 코스이므로 3온을 해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공략하는 것이 쉽게 클리어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튼 8번 145m 거리의 파3홀 직선형으로 무난하지만 양쪽 높은 나무와 중앙이 좁아지는 카트길 모양으로 시각적인 압박감을 주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거리의 파3라 생각하고 열리지만 않으면 무난하게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코튼9번 마무리는 295m 거리의 파4홀 한홀만에 해가지고 조명이 켜지는게 야간골프의 매력을 느낄수가 있게 됩니다. 무난해 보이지만 숨겨진 언듈레이션과 그린의 경사가 상당히 심하므로 안전하게 마무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거리가 짧으니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충청도 충주에 위치한 시그너스 컨트리클럽을 플레이해보니 긴 코스와 적당한 페어웨이 크기가 장타를 연습하기 좋아보였으며 교통도 편리하여 다음에도 티샷연습을 할때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골프 도봉 인도어 연습장 스윙분석 타석 (0) | 2025.02.03 |
---|---|
신반포아파트 주변 빵빵스크린골프 (1) | 2025.01.21 |
잠실 가락시장 주변 가락상떼 스크린골프 (1) | 2025.01.02 |
카카오 프렌즈스크린 퀀텀 민락더리브 (0) | 2024.10.28 |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가까운 스카이웨이CC (3) | 2024.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