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아파트 주변 빵빵스크린골프

신반포아파트 주변에서 미팅을 마치고 주변 스크린골프장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니 딱 한군데 빵빵스크린골프가 나와서 예약을 하고 찾아가보니 아파트단지 한복판 주택가골목에 가게 위치를 안내하는 장식물이 보이고 지하에 스크린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입지가 처음 찾는 사람은 찾아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는 곳의 스크린 골프는 어떤지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가봅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계단에 빵빵스크린골프 표시가 보이고 라이언 전무님의 캐릭터와 배너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빵빵스크린골프는 프렌즈스크린 시스템으로 세팅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왠지 이쁘게 꾸며놓았을 것 같은 첫인상을 가져다주는 입구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장안으로 들어가니 카운터가 정면에 보이고 냉장고와 커피머신 등의 기기가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을 알아보니 오후타임에도 18000원을 받고 있어 주변에 비해 저렴한 시세에 감동을 느끼게 되고 음료도 셀프로 가져가는 서비스라는 말을 들으니 라운딩을 시작도 하기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룸을 안내받고 가는길에 복도를 보니 일자형으로 뻗은 복도 오른편으로 방들이 일렬 배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고 숫자가 5번까지 있으니 총5개의 룸이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깔끔한 하얀색 바닥 왼쪽에 화분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게 입구에서도 화분이 보이더니 무언가 사장님께서 분재에 취미가 있으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룸에 들어가서 내부를 살펴보니 카카오 프렌즈스크린 T1 시스템이고 데스크탑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트는 공을 놓는 곳은 비교적 깔끔해보이는데 타석부분 발을 놓는 곳이 닳아져 있어 상당히 비교가 되고 오히려 연습을 많이 한 장인의 자리를 보는것 같아 웃음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매트를 자세히 살펴보니 페어웨이 매트, 러프와 벙커까지 모두 깔끔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어웨이매트를 보니 녹색과 검은색 매트의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퍼팅공식을 적용할때는 좀더 너비가 넓은 검은색을 기준으로 선을 잡아야 되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골프존 퍼팅공식은 공을 러프매트 끝선에 위치시키면 되는데 카카오 프렌즈 스크린은 러프가 매트 끝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러프를 반으로 나눠 조금 더 스크린쪽에 가까운쪽에 놓고 센서에 따라 맞추면 들어맞습니다.

 

T1시스템을 제어하는 데스크탑은 케이스 문앞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어 내부를 보는것을 어려웠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니 센서를 인식하는 윈도우 플러그앤플레이 음이 계속 들려서 조금 신경이 쓰이게 되며 그냥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다는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의의를 둡니다.

 

진열된 하우스채도 살펴보니 드라이버, 우드, 유틸, 아이언 모두 배치되어 있어 상황에 맞는 클럽선택을 하기 매우 편리하며 샤프트도 R부터 S까지 섞여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부분으로 매우 좋아보입니다.

 

스크린쪽에서 내부를 살펴보면 조금은 아담해 보이는 사이즈의 방이지만 방마다 사이즈가 다르겠지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음료는 셀프에 사탕 간식도 준비되어 있어 당이 떨어질때 하나씩 까먹으면서 하기 좋아보입니다. 일행이 와서 주차를 사장님께 여쭤보니 옆가게 1층 카센터에 대면 된다고 하니 오후에는 주차도 무척 편리한 곳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보입니다.

 

연습도 하면서 센서의 위치와 민감도도 파악이 끝나고 라운딩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봅니다. 카카오 프렌즈스크린 T1시스템은 볼에 인쇄된 점이나 선으로 스핀을 계산하기 때문에 가끔 마크가 다 닳아진 공만 빼서 주의한다면 센서오류날일 없이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잠원역 부근 신반포아파트 한가운데 위치한 빵빵스크린골프는 주택가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매우 플레이하기 좋았으며 반포아파트 방문하면 자주 들르게 될 스크린골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