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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가락시장 식당 초장집 해금강

by 디캔터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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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수산물시장으로 모임장소를 정하고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락시장은 수산동에서 먹고싶은 수산물을 고른 후 초장집이라고 불리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프로세스로 미리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3층에 위치한 식당가로 바로 가게 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여러 식당가 중 축산, 수산으로 유명한 5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러 식당중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해금강이 위치하고 있으며 테이블과 룸 모두 구비하고 있어 모임을 가지기에 항상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테이블로 자리를 잡고 쇼핑해놓은 수산물이 조리되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다른 테이블의 분위기를 살펴보니 양주 및 와인 등 여러가지 주류를 취향대로 가지고 와서 마시는 모습을 살펴보게 되고 콜키지는 아쉽게도 무료는 아니지만 와인 1만원, 위스키 2만원으로 어떻게 보면 다른곳에 비해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자리를 잡고 기다리자 가장 먼저 바닷가재 랍스터 꼬리회와 주문한 우럭이 회가 쳐져 나왔습니다. 겨울철 최고의 순을 보여주는 랍스터와 우럭회로 한입 넣으면 고소함과 탄력이 입안에 가득 머물로 씹으면 씹을수록 넘쳐나는 육즙이 행복감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랍스터 꼬리회와 겨울우럭의 조합은 먹으면 먹을수록 최상이라고 느껴지며 오늘 왠지 메뉴선택을 잘했고 훌륭한 저녁식사 자리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상당히 기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 술이 빠질 수 없습니다. 먼저 나온 우럭과 랍스터회 코스와 산뜻한 출발을 알리는 소맥을 비워가며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상큼하게 즐겨봅니다.

 

뒤를이어 서비스로 넣어주신 가리비와 석화, 조개 그리고 새우 찜이 도착하였습니다. 서비스만해도 한접시를 가득 채울만큼 훈훈한 인심에 기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석화를 까서 내용물을 살펴보니 너무 많이 쪄서 육즙이 빠지지도 않고 탄력이 살아있는 매우 적정한 찜기술을 보면서 역시 해금강은 조리에 일가견이 있다는것도 느껴지게 됩니다.

 

가볍게 찜을 즐기고 나니 메인요리인 대왕랍스타와 대게찜이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붉은 색깔로 쪄진 갑각류를 보니 식욕이 폭발하며 각자 선호하는 부위를 뜯어 공략을 하기 시작합니다.

 

대게와 랍스터의 수율을 보니 살이 매우 가득 들어있어 겨울철 비싼값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들게 됩니다. 보통 때라면 수율이 좋지 않은 대게 작은다리나 랍스타 집게에도 살이 가득들어차 있는 매우 좋은 가성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게를 먹을때는 게딱지 볶음밥을 먹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맛있게 담아낸 게딱지 볶음밥에 게살을 발라 얹어 고소한 맛이 더욱 배가되는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일품을 먹어봅니다. 역시 고소한맛과 만족감이 같이 전해지는 최고의 궁합으로 식사자리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됩니다.

 

메인을 다 먹어갈 때 쯤 센스있게 매운탕이 나옵니다. 꽃게도 몇마리 넣은 프리미엄 매운탕으로 국물맛을 보니 역시 해금강은 국물을 내는데 최고의 비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최고의 마무리 매운탕을 즐겨봅니다.

 

매운탕과 남은 안주 그리고 계속되는 즐거운 술자리, 취향대로 술을 즐기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고 사이드도 즐기고 가락시장 해금강에서의 즐거운 식사자리가 계속됩니다.

 

가락시장 식당 5관에 위치한 해금강은 조리에 센스가 있어 초장집 선택시 자주 애용하는 곳이며 매운탕의 기술이 뛰어나다 생각하는 곳으로 다음에는 콜키지로 해물과 와인 혹은 위스키의 조합을 즐기러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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