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베니라 불리는 화요XP (엑스 프리미엄)

화요XP는 엑스프리미엄을 의미하며 전통 증류식 소주제품이지만 오크통 숙성과정을 거쳐 오크통의 진액이 소주원액에 스며들고 위스키와 같은 황금색의 빛깔을 내는 것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보통 소주와 같은 일반적인 동양의 증류주는 숙성과정을 거치더라도 도자기나 항아리와 같은 용기에 담아 숙성을 시키기 때문에 오래숙성되어도 투명한 소주원액의 빛깔을 가지게 되지만 화요XP는 소주제품인데도 위스키와 같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독특한 제조과정을 거쳐 탄생하여 해외에서는 한국의 위스키 제품으로도 더욱 알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전통 증류주인 화요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제품의 도수로 구분되며 17도 제품부터 한단계 윗등급인 25도 그리고 41도와 53도 까지 다양한 도수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화요XP는 화요41도 제품을 오크통에 담아 숙성시킨 제품으로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황금색 원액을 띄게 되었으며 숙성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잘 알려진 것입니다.

 

 

 

전통소주이지만 위스키를 연상케하는 맛과 향은 소주와 위스키를 좋아하는 두 마니아층을 모두 사로잡았으며 위스키 제품중 최근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제품에 비견되어 화요XP 제품은 쌀베니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는 등 큰 인기속에 품귀 현상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오픈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큰 인기를 끌던 발베니의 달콤한 맛과 향은 쌀을 원료로 사용하여 그 특유의 단맛을 가지고 있는 화요 엑스프리미엄과 비견되며 애호가들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져 화요XP제품도 또한 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제품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제조사에서도 인식해서인지 최근 화요XP의 홍보관련 게시물을 보면 위스키를 연상케하는 온더락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혹은 글랜캐런 위스키잔에 화요XP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내는 등 프리미엄 위스키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홍보황동을 볼 수 있으며 소비자들도 위스키 대용으로 증류식 소주인 XP를 즐기다가 오히려 희소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빠져버리는 마니아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 화요 제품 라인업

제품	화요17	화요25	화요41	화요53	화요XP
용량	750ml	750ml	750ml	750ml	750ml
도수	17%	25%	41%	53%	41%
가격(직영점기준)	19,000	21,000	42,000	87,000	175,000

 

화요제품중 XP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라 다른 17이나 25제품의 가격이 내려가고 41, 53제품의 가격이 유지되는 와중에도 화요XP 제품은 올해 4%이상 상승하며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고 숙성과정을 거치는 제조특성상 원액수급문제가 겹치게 된다면 가격은 더욱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쌀베니로 불리며 전통소주시장에서 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화요XP와 같이 다양한 제조방식으로 국내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어 세계시장에서 국내주류도 명성을 떨치게 될 날을 고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