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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방이동 먹자골목 횟집 회초리

by 디캔터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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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먹자골목은 많은 맛집들이 위치하고 있고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오늘 모임멤버가 해물모듬이 먹고싶다고 하여 검색을 해본결과 회초리라는 해물모듬 전문점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입구 모습입니다. KBS생생정보에 소개된 맛집이라고 표시된 간판이 입구에 서있으며 어두운 분위기에 아늑해보이는 입구입니다.

 

입구 한쪽으로는 수족관이 위치해있고 여러종류의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모듬 해산물이 유명하다 그래서 왔기에 모듬해산물을 주문합니다. 가격은 2인 58,000원, 3인 88,000원으로 꽤 나가는 편입니다.

 

모듬해산물을 시키니 나가사키 짬뽕이 먼저 나왔습니다. 해산물이 나오기전 소주와 함께 나가사키 짬뽕맛을 봅니다. 간이 덜되어 있습니다. 한참 쫄여야 맛이 나올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기다리던 해물모듬이 나왔습니다. 산낙지, 참소라, 해삼, 새우, 전복, 가리비, 농어, 광어, 우럭, 연어, 참돔 등 갖가지 해산물과 모듬회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하나씩 먹어보기 시작합니다.

 

시작하기전 경건하게 건배를하고 입안을 알콜로 씻어냅니다. 해산물의 참맛을 영접할 준비를 합니다.

 

농어부터 간장을 살짝 찍어 맛을 봅니다. 회가 차갑지 않습니다. 식감이 퍼진맛이 납니다. 잡아놓은지 오래되었는데 보관이 좋지않아 공기와 산화하여 퍼석한 맛이 납니다. 첫 시작부터 상당히 좋지가 않습니다.

 

회에서 종목을 바꿔 해산물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비단멍게부터 한입 해봅니다. 진한 바다향이 느껴지는 좋은 느낌입니다. 해산물 다른것들도 먹어보기로 합니다.

 

바지락 조개를 먹어봅니다. 탄력이 살아있고 맛있습니다. 바지락조개를 끝내고 다른해물도 테스트해봅니다.

 

 

대왕가리비의 입을 벌리고 속살을 먹어봅니다. 큰가리비가 상당히 탄력있고 씹으면 육즙이 홍수를 이룹니다. 상당히 맛이 좋은 가리비입니다.

 

해삼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게 해주며 갓썰어낸 바다향이 느껴집니다. 해물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산낙지는 참기름장이 충분히 버무려져서 나와 간이 맞고 신선하게 살아서 입안에서까지 춤을추는 식감을 나타냅니다.

 

모든 해물이 신선하고 맛이 좋은데 반해 모듬회는 전부 미지근하고 포를 떠놓은지 오래되었는지 퍼석한 식감이 나타납니다. 진공포장으로 보관했어도 12시간은 충분히 지난 상태로 보입니다. 왜 신선한 해물에 이따위 회를 같이 놓아서 그런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먹다보니 후식으로 감자와 새우튀김을 가져다 줍니다.

 

새우 튀김과 새우데침을 비교하면서 맛을 봅니다. 새우에서 튀김과 데침 각기 다른 단맛이 배어나오는 것을 비교하는것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초반에 나온 나가사키 짬뽕은 끝까지 졸여도 맛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않습니다. 해물짬뽕라면을 주문하여 국물맛을 보기로 합니다. 칼칼한 맛이 나쁘지 않고 바지락과 가리비도 들어가서 조개탕 베이스라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짬뽕라면에 답이 없는 회들을 샤브샤브해서 먹습니다. 역시 샤브샤브를 하니 식감이 쫄깃해지면서 지방기가 적당히 굳고 매운맛이 커버해주니까 한결 먹을만 합니다. 

 

모든해산물을 비우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신선하고 다양한 해물의 해물모듬은 좋았으나 회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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