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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표기가 Whisky Whiskey 나뉜 이유

by 디캔터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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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위스키를 마시다보면 제품에 따라서 Whisky 혹은 Whiskey 로 표시가 되는데 따라놓고 색과 향 맛을 비교해보아도 어떠한 이유로 표기가 다른건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 위스키제품의 표기가 달라지게 된 것일까요.

 

위스키는 고대로부터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켈트족이 맥아로 제조하여 마시던 술로써 고대 게일어가 변화되어 현재의 영어 위스키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Uige Beatha(우스개 바하) → Uisge(우스개) → Uisky(우스키) →Whisky, Whiskey (위스키)

 

(좌)아일랜드 증류소 (우)스코틀랜드 증류소

이렇듯 고대 켈트족이 즐겨마시던 위스키는 현재에 이르기 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켈트족의 후손들이 주로 사는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 많은 위스키 증류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Whisky와 Whiskey의 표기는 이 두지역이 서로 위스키의 원조를 주장하며 다른 위스키 표기 방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달라지게 된 것입니다.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일랜드에서 생산되는 아이리시 위스키는 WHISKEY로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스카치위스키는 WHISKY로 표기가 된 것을 살펴볼수 있습니다.

 

세계 위스키 생산국 지도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뿐아니라 현재 전세계적으로 널리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의 나라를 위스키 5대 생산국으로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나라들은 어떠한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미국과 캐나다는 지역과 증류소에 따라서 Whisky와 Whiskey를 혼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수많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인들이 신대륙인 미국과 캐나다로 건너갔으며 최초로 설립한 사람의 출신에 따라 제품명을 지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버번위스키와 캐네디언 위스키는 제품마다 어떠한 표기를 쓰는지 찾아보는 것도 위스키의 역사를 읽는 재미일수가 있습니다.

 

일본위스키의 경우는 스카치위스키의 정신을 계승하였기 때문에 Whisky 표기를 전체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교적 위스키 신생 생산국으로 취급받는 대만 위스키의 경우는 아일랜드 위스키의 정신을 계승하여 Whiskey표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의 생산위스키라도 표기가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경우는 어떻게 표기를 할까요? 대한민국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라고 불리우는 쓰리소사이어티 증류소의 홈페이지를 가보니 KOREA WHISKY라고 표기된 것을 찾아볼수가 있으며 스카치위스키를 모태로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좌)임페리얼 위스키 (우)스카치블루 위스키

또한 국내 인기있는 로컬 위스키도 모두 WHISKY표기를 하고 있는것을 찾아볼수 있으며 한국은 스카치위스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을 알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켈트족이 사랑했던 술 위스키 이제 Whisky 와 Whiskey의 제품 표기를 보면서 위스키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며 어떠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며 음미하면 좋은 테이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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