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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촌 맛집 계단집 방문후기

by 디캔터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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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주변에서 간만에 비스니스 모임이 있어 장소를 맛집이 모여있는 서촌으로 정하고 어디를 갈까 생각해봅니다.

 

서촌입구에서 한컷 찍어봅니다. 오랜만에 오는 서촌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서촌거리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아직 퇴근시간 6시가 되기 전이라 거리에는 사람들이 한산하고 웨이팅도 없는 최고의 타이밍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없을때 평소에 가지 못했던 서촌계단집을 가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게앞에서 보니 역시 웨이팅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이스타이밍에 감사하며 빠르게 입장을 합니다.

 

입장을 하니 웨이팅하는 사람만 없지 벌써 1층은 가득 차버렸습니다. 역시 서촌계단집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서촌계단집의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하며 2층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계단이 가파라서 조심해서 올라가야합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봅니다. 병어회, 석화, 홍새우, 가리비찜, 돌멍게, 미더덕회 등 신선해야만 먹을수 있는 진기한 해산물 메뉴들이 즐비하게 적혀저 있습니다. 우선 꼴뚜기회를 주문해봅니다.

 

잠시 기다리자 홍합탕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추운겨울 홍합탕을 안주삼아 술을 홀짝이며 안주를 기다려봅니다.

 

기다리던 꼴뚜기회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면 쇼킹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맛은 적절하나 짭짤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그리고 신선함이 느껴지는 최고의 술안주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게 신선한 해산물안주에는 뭐니뭐니해도 위스키가 최고로 어울리는 술입니다. 맥주로 입가심을 마치고 위스키로 꼴뚜기 안주를 즐겨봅니다. 위스키와 해산물의 조합이 더욱 맛있는 안주로 느껴지게 만듭니다.

 

위스키를 잔에 따르고 꼴뚜기를 미나리와 쌈장에 조합하여 먹어봅니다. 자칫 짜거나 비리게 느껴질수도 있는 생꼴뚜기의 맛을 미나리와 위스키의 향으로 잡아주는 최고의 궁합이 아닐수 없습니다.

 

꼴뚜기회를 먹고 약간 속을 데울수있도록 딱새우 찜을 주문합니다. 음식의 온도변화에 따른 맛의 변화도 상당히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숙련된 식당 아주머님께서 딱새우의 살을 발라내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자 쉽게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니 역시 고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딱새우 한마리를 잡고 시범대로 분리를 해봅니다. 살이 거칠게 분리되는게 실패작으로 보입니다. 역시 숙련된 기술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남은 살을 열심히 긁어서 먹어봅니다. 딱새우는 호불호가 갈리는 안주라서 상당한 주의를 요해야할 것 같습니다.

 

딱새우를 먹고 다시 신선한 해물로 해삼을 주문합니다. 해삼은 신선하고 손질이 잘되어 매우 부드럽고 신선한 바다의맛을 보여줍니다. 

 

바닷내음이 물씬풍기는 해삼과 위스키의 조합은 가히 더 나은 조합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최고의 컴비네이션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왜 여행 에세이에서 석화와 위스키의 조합을 극찬했는지 알것 같은 느낌입니다.

 

해삼도 마무리하고 마무리 일품으로 오징어 통찜을 주문해봅니다. 날것과 조리한것을 안주로서 적절히 교차해서 먹는 이러한 방식이 온도와 향기 식감의 변화를 극적으로 느끼게 해줘서 술이 끝도 없이 들어갑니다.

 

숙련된 아주머니께서 통오징어찜을 먹기좋게 손질해주십니다. 터져나오는 오징어 내장과 먹물의 조화로움이 신선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선한 오징어 내장이 살아있는 찜을 한입먹어봅니다. 오징어의 부드러운 식감과 내장의 감칠맛이 폭팔합니다. 살아있는 신선한 오징어로 찜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게 만듭니다.

 

맥주로 시작하고 위스키로 맛보며 소주로 마무리를 합니다. 다양한 안주와 함께 술도 다양하게 즐기고 즐거운 자리를 슬슬 마무리합니다.

 

줄거운 술자리에 어느새 밤이 깊어졌으며 즐거운 술자리를 뒤로한채 포만감과 만족감을 잡고 즐겁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서촌계단집 역시 인기있는 이유가 방문하면 보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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